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합] 박민수 복지부 차관 "대학병원 인력구조 전문의 중심으로 바꿀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1:34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1:35

전문의 배치기준 강화‧1년 단기계약 관행 탈피
내일부터 20개 의료기관 군의관‧공보의 근무
복지부 장관-전공의 11일 회동…논의 비공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대학병원의 인력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 차관은 "대학병원의 인력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바꿔 수련생인 전공의를 제대로 수련하겠다"며 "환자에겐 전문의 중심의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 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3.08 leemario@newspim.com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박 차관은 "전문의 배치 기준을 강화해 병원의 전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겠다"며 "의료기관 설립 시 의사 배치 기준을 개정해 전공의를 전문의의 1/2로 산정하는 등 전문의를 보다 많이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대학병원의 좋은 전문의 일자리도 늘리겠다"며 "국립대 병원 전임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천명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전문의 고용을 확대하고 전공의에게 위임하는 업무를 축소해 인력 간 업무 분담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2025년부터 국립대 병원과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위해 문화를 바꾸는 노력도 추진한다. 1년 단위 단기계약 관행을 개선해 장기 고용을 보편화할 예정이다. 또 육아휴직과 재충전을 위한 연구년 등이 보장되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에 필요한 수가 지원도 병행 추진한다. 복지부는 현재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 현장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생각하는 전문의 중심 병원의 모형을 위한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박 차관은 "다음 주는 전문의 중심 병원 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구조 개선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4주차로 접어든 11일 오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2024.03.11 mironj19@newspim.com

한편 정부는 의료 인력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를 의료기관에 파견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1일부터 20개 의료기관으로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하고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하고 있다.

박 차관은 "군의관과 공보의가 현장에 배치된 후 최대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 기관에서 수련받은 인력을 중심으로 매칭해 파견하고 있다"며 "(배치된 군의관과 공보의는) 내일부터 본격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의 57%는 이번에 배치받은 병원에서 수련받은 분들"이라며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적으로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전공의와 비공개로 만났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아직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는 한편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의료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