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교통연 "3기 신도시, 광역버스 증대 외 도심 환승센터 설치 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8: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3기 신도시의 입주 이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광역버스 공급량을 늘리며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주요 도시에 환승센터를 설치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한교통학회·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신도시 광역교통개선은 지난 1월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중 하나다. 

박춘식 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은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권역별로 도심형·회차형·철도연계형 등 3개 유형의 환승센터를 만들어 환승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도심형은 서울 도심까지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회차 환승센터다. 서울 외곽에서 시내까지 직결 통행하는 대신 기본요금에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형태다.

회차형은 서울 주변에서 회차하는 곳으로 버스 등 시내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환승센터다. 도심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를 줄여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요금만 부과하는 방식이다.

철도연계형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나 광역철도를 지역버스와 연계해주는 곳이다. 광역버스 수요를 철도로 전환해 이동성은 높이고 교통체증은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박 센터장은 각 환승센터의 후보지도 제안했다. 우선 서울 중심의 9개 광역교통축 중 버스 입석 인원이 많은 성남, 과천·안양, 고양·파주, 구리, 인천·부천, 김포 등 6개 교통축을 개선하기 위해 각각 청계산입구, 선바위, 디지털미디어시티, 강일, 까치산, 김포공항역을 회차형 환승센터로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도심형 환승센터 후보로는 기존의 서울, 여의도, 청량리, 잠실역에 삼성, 사당, 강남역을 더한 7곳을 선정했다.

철도연계형 환승센터는 주요 광역(급행)철도역이 있는 곳 중 운정, 킨텍스, 대곡, 용인, 동탄, 송도, 인천시청, 부평, 별내, 평내호평, 마석, 덕정, 의정부, 금정, 수원, 검암, 광교중앙 등 17곳이 적합하다고 봤다. 단 보행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체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모바일 데이터 기반 교통 빅데이터 구축기술과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 등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등도 논의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통신·교통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해 통행량, 혼잡도 등을 진단하고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 등을 정책에 반영해 수도권 권역별로 교통대책을 차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 교통대책을 월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