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군 제정신인가' 한미 연합 연습 중 육군 간부들 '술판'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9:09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9:09

영관 장교까지 포함된 FS 파견 요원들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서 10여명 술판
군 간부 "욕설 고성방가에 술게임까지
훈련·군 기강 무너진 군의 망신" 제보
합참 "조사 후 처벌, 군 기강 확립 노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육군 간부들이 전반기 한미 연합 'FS'(프리덤실드·자유의 방패) 연습 훈련장에서 술판을 벌여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마다 3·8월 전·후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연례적인 한미 연합 FS 군사 연습과 훈련은 사실상 전시 상황을 가정해서 한미군이 진행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훈련 기강과 군 기강이 바짝 들어서 전시를 방불케 하는 훈련 자세로 임해야 하는 군 간부들의 행태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군의 한 간부가 1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단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육군 간부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육대전 캡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일선 장병들의 실질적인 정신전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군 기강 해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 기강을 다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14일 FS 연습 종료를 앞둔 13일 자정께 육군 장교와 부사관 10여 명이 경기도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다.

음주를 한 간부들은 FS 연습 증원 요원으로 한미연합사령부로 파견된 인원이다. 소령 영관 장교도 포함됐다. 공군 10전비는 연습 파견 인원들의 훈련장이고 숙소였다.

특히 술판이 벌어진 10전비 강당은 FS 연습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곳이어서 병사들까지 드나들고 있었다. 하지만 육군 간부들은 연습 휴식을 하러 온 병사들에게 오히려 돌아가라고 하면서 술판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간부가 1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육군 간부들의 사진과 함께 제보 글을 올렸다. [사진=육대전 캡처]

이를 제보한 간부 군인은 "다수의 용사가 강당에 있는 상황에서 군 간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하며 욕설이 섞인 고성방가를 하고 술게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간부는 "강당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며 큰 소리로 얘기하며 군 기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면서 "얼마 전에도 한미 연합 연습 중 음주 사고가 육군에서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훈련 중이고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위중한 상황에서 모범이 돼야 할 간부들이 심지어 파견지에서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는 행동인가"라면서 "훈련 기강과 군 기강이 무너진 것이고 군의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관련 사항을 인지한 즉시 해당 인원들은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에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해당 인원들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습(훈련) 기강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