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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미술시장 동향 가늠할 '화랑미술제' 4월3일 개막…젊은 컬렉터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10:55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08:22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5
BI 교체,독립 홈페이지 개설..신규 수집가 공략

[서울= 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2024년도 국내 미술시장의 동향을 확인해보게 하는 2024 화랑미술제가 오는 4월3일 막을 올린다. 화랑미술제는 100여 개가 넘는 국내 아트페어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본격적인 페어여서 한 해의 아트페어 시장을 예고해주는 행사다. 화랑미술제를 시발로 대형 아트페어들이 전국적으로 킥오프를 앞두고 있어 이 행사는 한 해를 예측해보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화랑미술제는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가 협회 회원 화랑의 참여만으로 꾸미는 아트페어다. 지난 1979년 시작돼 올해로 42회를 맞는 국내에서 사장 오랜 역사를 자랑히는 페어다. 올해에는 총 156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작고및 원로 작가 작품 뿐 아니라 전도 유망한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독립된 홈페이지 구축, 온라인 티켓 시스템 도입, 온라인 도록 무료 배포, BI 교체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시도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2024화랑미술제 포스터 2024.03.15 art29@newspim.com

2024 화랑미술제는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닷새간 서울 코엑스(Coex) C, D홀에서 개최된다.올해는 총156개의 회원 갤러리가 참가하며, 작고작가 및 원로, 중견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유망 신예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기존 컬렉터들에게는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할 기회가, 신규 컬렉터들에게는 미술시장 입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디.

올해 화랑미술제의 부대행사로는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5, 미술시장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크 프로그램 ART&ARTIST TALK가 있다. 또 화랑들이 준비한 작품을 행사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프리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화랑미술제의 상세한 정보 전달을 위해 독립된 홈페이지를 구축했고, 화랑미술제 도록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BI도 더 젊은 페어를 지향하며 새롭게 교체했다.

올 화랑미술제에서 국제갤러리는 김홍석,장 미셀 오토니엘, 칸디다 회퍼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현대는 이건용과 이강소 직품으로 부스를 꾸민다. 금산갤러리는 윤필현 작가를, 학고재는 이우성 지근욱 장재민 작가 등과 함께 한다. 원앤제이갤러리는 김수영과 서동욱의 작품을 출품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해 화랑미술제 전경. [사진=한국화랑협회] 2024.03.15 art29@newspim.com

금년에는 단일작가를 집중 조명하며 솔로쇼를 선보이는 갤러리가 늘었다. PKM갤러리(신민주), 더페이지갤러리(박석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갤러리세줄(차계남),우손갤러리(허찬미)도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일본현대미술도 올 화랑미술제에서 만날 수 있다. 가나아트는 90년대 이후 일본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꼽히는 히로시 스기토를, 조현화랑은 일본의 모노하운동을 이끈 키시오 스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갤러리밈에서는 차세대 유망작가인 카이토 이츠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리서울갤러리는 이후신과 김자혜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유진갤러리는 전병구, 김혜나 작가를 소개한다.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올해 5회차를 맞아 응모열기가 더 뜨거워진 화랑미술제의 작가발굴 프로젝트로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570여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곽아람, 김보경, 김한나, 송지현, 심예지, 이성재, 이호준, 장수익, 최명원, 최혜연의 작품이 나온다.

심사에 참여한 이장욱 스페이스K 서울 수석큐레이터는 "오랫동안 미술시장에서 고전하던 한국화 분야 신진작가들의 대거 지원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전년도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올해도 '포르쉐코리아'가 줌인의 프로그램 파트너로 함께한다.QR 코드를 통해 선정 작가의 약력 및 아티스트 노트, 오디오 가이드까지 손쉽게 액세스하며 감상의 묘미를 누릴 수 있다.

◆S.I.VILLAGE 와 함께하는 온라인 프리뷰

화랑미술제는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부티크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와 협업해 행사 2주 전인 3월 18일부터 행사 종료일인 4월 7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 홈페이지에사 특별 온라인 프리뷰를 진행한다.

화랑미술제 출품작 중 47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사전 판매를 독려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는 대형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과의 연결점을 찾는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리뷰에는 ▲한국 모노크롬을 대표하는 '윤형근'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지난해 아트선재센터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 '서용선'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는 '이우성' ▲ZOOM-IN EDITION 4 대상 수상자 '젠박' ▲최영욱 ▲아트놈 등 국내 인기 작품이 선보여진다.  또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선발작가의 작품도 일부 만나볼 수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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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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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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