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계약금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건설업계, 얼어붙은 청약시장 '금융 혜택'으로 녹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약금 낮춰주고 중도금 무이자 제공하는 청약 단지 ↑
"부동산 시장 침체…금융혜택 중요성 더 커질 것"
건설사 재정상태 잘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금리 기조 지속과 부동산시장 조정기가 맞물리며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건설업계가 계약금을 낮춰주거나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 제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돼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데다 시중은행 금리도 다시 인상되는 등 수요자들이 은행 대출에 의지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자금 부담을 낮춘 단지들의 메리트가 커지고 있어서다.

분양가 인상까지 맞물리며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금융 혜택 중요성은 앞으로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금융 혜택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건설업계가 계약금을 낮춰주거나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 제공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 계약금 낮춰주고 중도금 무이자 제공하는 청약 단지 ↑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최근 청약을 진행하는 단지에서 계약금을 낮추거나 중도금 이자를 대신 내주는 등 금융 혜택을 내걸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에 당첨되면 대부분 분양가의 10~20%에 해당되는 계약금을 낸다. 이후 분양가의 40~60%을 중도금으로 보통 6회에 걸쳐 내야 한다. 잔금은 입주 시점에 납입한다.

당첨자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중도금이다. 비중이 큰 만큼 중도금의 경우 보통 건설사가 주선하는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이자를 내야 한다.

6억~7억원에 달하는 분양 주택의 경우 중도금(분양가의 60%)은 3억6000만~4억2000만원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라고 가정했을시 중도금 이자만 1800만~2100만원에 달하게 된다.

이에 건설사 입장에선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여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중도금 이자를 대신 부담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최근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경우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 대우건설이 경기 평택시 평택화양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경우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 조건으로 신청할 수 있다.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역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경북 포항시 일원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역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을 낮춘 단지들도 있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를, 두산건설은 부산진구 양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에 계약금 5% 혜택을 각각 제공 중이다. GS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고촌 센트럴자이'는 미계약분 잔여가구 선착순으로 당초 10%였던 계약금을 5%로 받고 있다.

◆ "부동산 시장 침체…금융혜택 중요성 더 커질 것"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이같은 금융 혜택의 중요성은 앞으로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6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돼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데다 시중은행에서도 대출 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50%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7.03%에 달한다. 수요자들이 납부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양가 인상도 맞물리며 내집 마련을 하기 위한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743만원으로 전년 동월(1571만원)보다 10.96% 올랐다. 특히 경기 24.83%(1723만원→2151만원), 서울 21.03%(3063만원→3707만원), 전남 16.97%(1061만원→1241만원), 강원 15.40%(1268만원→1464만원) 등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하지만 금융혜택이 있다고 무작정 계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사의 재정상태를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데다 지난 3~4년간 무리한 수주와 미분양으로 인해 수중에 자금이 없는 건설사의 경우에는 이자를 대신 납부하지 못하면서 당첨자가 이자를 떠안을 위험성도 존재한다.

분양가 7억원으로 책정된 가구일 경우 2년 동안 부담해야할 중도금 이자는 2100만원이다. 분양물량이 500가구라고 쳐도 건설사가 부담해야 하는 중도금 이자만 105억원에 달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일 경우 중도금 이자만 200억원을 훌쩍 넘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금융 혜택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절감해 내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