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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0배 성능' AI칩 블랙웰 공개...'뉴스에 팔아'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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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 공개 후 엔비디아 주가 시간 외서 2%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가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인공지능(AI)칩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 중이다. 차세대 칩 루머에 주식을 매집했던 투자자들이 뉴스가 나오자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차세대 AI 칩 'B200'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B200'은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으로, 기존 H100이 80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된 반면 'B200'은 2배가 넘는 2080억개 트랜지스터로 구성됐다.

엔비디아는 B200이 H100 대비 최대 30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최대 25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9 kwonjiun@newspim.com

이날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처럼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은 칩이 아니다"라면서 "플랫폼의 이름"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칩 제조업체에서 머물지 않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황 CEO는 "엔비디아는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 생성형 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다"라면서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블랙웰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H100 가격이 칩당 2만5000~4만달러 정도인데,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B200 가격이 약 5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시스템의 가격은 20만 달러 수준인데, 블랙웰은 이의 5배 성능이기 때문에 최소 2~3배의 가격 이상을 받을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에 엔아이엠(NIM)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NIM을 사용하면 추론이나 AI 소프트웨어 실행 프로세스에 구형 엔비디아 GPU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기업 부사장 마누비르 다스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모든 엔비디아 GPU에서 프로그램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구축에는 적합하지만 배포에는 더 적합할 수 있는 오래된 GPU에서도 프로그램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 기대가 집중됐던 이벤트가 마무리됐지만 엔비디아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기존 H100과 H200칩들이 AI 구동에 필수 GPU가 되면서 엔비디아 매출과 주가에 날개를 달아준 것과 반대로 B200은 오히려 차익 실현 기회를 노리던 투자자들의 매도 충동을 자극한 악재가 돼 버린 모습이다.

18일 뉴욕증시 정규장서 0.70% 오른 884.55달러로 거래를 마친 엔비디아 주가는 B200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반락 중이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제이콥 본은 엔비디아가 AI 지배력을 강화할 수는 있으나 "AMD나 인텔 등 경쟁 기업들과 각종 스타트업과 빅테크들의 자체 칩 개발 열의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특히 비용을 신경 써야 하는 기업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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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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