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부발전, 김포·제주공항에 V2G 플랫폼 구축…올해 하반기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14:4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14:41

전기차-전력망 연결해 양방향 전송·충전 가능
공항공사·전력거래소 등과 시범사업 진행 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내 V2G(Vehicle to Grid) 플랫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올 상반기까지 개발을 마쳐 하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V2G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기술을 의미한다. 해당 기술은 전력망의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사진 = 바이두] V2G (Vehicle-to-grid,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 충전이 가능한 충전대에서 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V2G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스마트 충전 인프라와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의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여행 성수기의 전력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V2G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도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출력제한 문제가 지속돼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사업에는 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SK일렉링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오는 상반기까지 V2G 자체 기술과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 중으로 V2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V2G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해 VPP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VPP를 운영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