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KB증권은 20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올해 원전과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포함한 수주 규모가 8000억원 수준까지 충분히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한울 3,4호기 발주가 예정돼 있으며 2기의 수주 규모는 약 15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한울 2기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 사이클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1차 전기본에서 원전 비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소 4기의 대형 원전 또는 SMR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며 "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코앞으로 다가와 해외 매출 확장 가능성까지 더해지면 비에이치아이의 펀더멘털은 대폭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와 함께 기존 핵심 아이템인 HRSG 관련 수주는 작년 말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미 1분기에 2000억원 이상 수주에 성공했다"며 "남아있는 파이프라인(국내+일본)을 생각하면 연간 약5000~6000억원 수준의 HRSG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 베이스 사업이라는 점에서, 수주 시점과 금액 관련 리스크는 항상 내재돼 있지만 2024년은 본업의 확장과 원전의 턴어라운드가 동시에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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