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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전 발표장된 LG전자 주총현장...조주완 "주주환원에 진정성"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2:40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2:40

최소배당액 1천원 확정...배당성향 20%→25% 상향조정
1시간반동안 이어진 주총...성장·수익·기업가치 강조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올해 주총에선 주주와 소통을 투명하게 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투명하게 알리려고 했습니다. 회사가 가진 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제22회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LG전자가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며 조주완 LG전자 CEO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고,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처음으로 현장 진행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올해부터 연2회 배당...주주환원정책 강화한 LG전자

올해 주총에선 LG전자 경영진들이 경영성과 및 중장기 계획 등을 발표하며 평소 1시간 안에 끝났던 주총은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주총에는 조 CEO를 비롯해 류재철 H&A 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삼수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회사 최고경영진이 두루 참석하며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삼성전자 주총에서도 주총이 끝난 후 약 1시간 동안 경영진이 주주들에게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는 글로벌 기업 분위기 속 국내 기업들 역시 이에 맞춰 주총 분위기가 주주친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조 CEO는 의안 승인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며 성장, 수익, 기업가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회가 큰 기업간 거래(B2B)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7억 대 기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을 펼치며 수익을 확대하는 한편, 확장현실(XR)이나 전기차 충전과 같은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연 1회 결산배당만 실시하던 배당 주기는 연 2회 반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존엔 기본 배당금 없이 경영 실적과 연동해 배당액을 설정했다면, 경영실적과 관계 없이 기본 배당액을 10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성향의 경우 기존 당기순이익 20%에서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조주완 CEO는 "지난 22년간 주주들께 배당을 실시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 "과거 3년 동안 보통주 1주당 800원대로 배당을 실시해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 내년부턴 최소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배당성향도 조정해 성과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누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인권논란 오필름 실사했나? 프리미엄TV 전략은?...잇따른 주주질문

주주 질문 시간엔 ESG 경영 일환으로 공급망에 포함된 중국 기업 중 인권침해 논란을 밎고 있는 오필름테크놀로지 등을 제대로 실시했는지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네더란드 연기금 운용사인 APG자산운용사 지역아태평양 지역 책임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이화신 씨는 " LG전자 공급 회사 중 2020년부터 중국의 오필름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첨단소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강제성 고용 관행이 비판되는 부분에 대해 ESG 위원회가 사실 규명을 위한 실사를 진행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2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지난 2021년 미국 상무부는 오필름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중국 11개 기업을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소수민족 탄압, 강제노동, 집단구금, 생체정보 무단수집, 유전자 분석 등에 연루됐다며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이에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오필름테크놀로지를 공급망에서 배제했다.

이에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실사를 완료했고, 작업장 환경과 인권 등에 대한 심사 결과에 대해 개선 계획도 도출해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 최지희 씨는 "LG전자의 프리미엄TV 수익성이 많이 악화됐고, 올레드TV에서 경쟁자 추격도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면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와 관련해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패널 가격이 많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을 사실이지만,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을 통해 만회하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올레드TV의 경우 경쟁사들이 그동안 들어오지 않았다가 들어오면서 시장 확대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제품 경쟁력 부분에서 우리가 절대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김창태 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현재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강수진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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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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