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락인효과' 거둘까…삼성·LG전자 '무선 SW 업데이트' 키운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08:00

가전업계, 구입 이후 고객 경험 집중
삼성 '스마트포워드' vs LG '업가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이 계속적으로 기능이 추가되는 '스마트 포워드' 전략을 로드맵에 담으면서 '무선 SW 업데이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업(UP) 가전'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가운데, 양사의 SW 업데이트 기능이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판매를 넘어 구입 이후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출시 주기가 잦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선 향후 출시될 신제품에 추가될 기능을 기대하고 고가의 생활가전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또 제품 교체 시 타사 제품으로 넘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자칫 고객이 빠져나갈 수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업계는 소비자층을 잡아두는 '락인 효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비자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제품도 최신 제품처럼 쓸 수 있도록하는 '무선 SW 업데이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사진=삼성전자]

◆ '스마트 포워드' 구체화하는 삼성전자…'비스포크 AI 콤보' 신호탄

먼저 삼성전자는 AI 가전 중심으로 '스마트 포워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특허청에 '스마트 포워드'라는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로봇진공청소기와 식기세척시, 전기세탁기, 공기정화기, 전기냉장고 등 대다수 가전 품목이 포함됐다. 

또 최근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스마트 포워드' 전략을 드러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부사장)은 "AI 기능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이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스마트 포워드'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왼쪽)와 '김치냉장고'. [사진=LG전자]

◆ LG전자 '업가전' 라인업 지속 확대…SW·HW 업그레이드 서비스 진화

LG전자는 업그레이드 가전을 '업가전'으로 브랜드화하고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제품의 SW 및 하드웨어(HW) 업그레이드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구독형' 사업 모델(업가전 2.0)을 제시했다. 고객 취향과 생활방식에 맞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가전 구독 방식을 도입해 '초개인화' 가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업가전 2.0 품목에 에어컨, 가습기 제품군을 추가했다. LG전자는 향후 선보일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업계의 키워드는 구매를 넘어 '고객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특히 AI 가전에 대한 로드맵이 그려진 만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관적이고 빠른 업데이트, 다양한 경험 제공이 시장 주도권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