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치폴레 3000달러 돌파 ① 50대1 주식분할 소식에 8% 뛰어 사상최고가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8:50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8:51

치폴레,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 분할
'美 사상 최대' 50대1 vs 아마존·알파벳 20대1
6월 6일 주주투표 승인되면 26일 분할주식 거래
20일 주가 3023.98달러로 사상 최고가 경신

이 기사는 3월 20일 오후 11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레스토랑 업계 최고의 라지캡 성장주 치폴레 멕시칸 그릴(종목코드: CMG)이 50대1 비율로 주식 분할에 나선다. 1993년 콜로라도주 덴버에 1호점을 내며 시작한 멕시칸 음식점 치폴레의 30년 역사상 첫 주식 분할이다. 치폴레는 미국 외식 업계 동급 최강 성장주로 꼽히는 만큼 많은 투자자가 군침을 흘리면서도 한 주당 가격이 워낙 높아 선뜻 사들이기 쉽지 않은 종목이었다.

앞으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주식 분할이 이뤄지면 한 주당 가격이 5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치폴레 주가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8% 넘게 뛰어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한편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치폴레 멕시칸 그릴 매장 [사진=블룸버그]

미국 MZ 세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운영 기업 치폴레는 이사회가 주식을 50대 1 비율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역사상 가장 큰 비율의 주식 분할이라며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2022년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도 20대 1이라는 큰 비율의 주식 분할로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 치폴레는 무려 50대 1 비율이다.

치폴레는 2006년 1월 주당 22달러에 NYSE에 상장했고 2011년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지난 3월 18일 장중 주당 2813.99달러(약 380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어 19일에는 2797.56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주당 22달러에 주식을 사놓았다면 19일까지 상승률이 무려 1만2616%인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식 분할 소식을 전하면서 치폴레 주가(19일 종가 기준)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가운데 4번째로 높다고 보도했다. 주식 분할이 진행되면 이처럼 높은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약 56달러로 낮아지는 한편 주식 수는 1주당 50주로 늘어난다. 현재 발행 주식 수는 약 2740만주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치폴레 주가는 19일 종가인 2797.56달러에서 6.93% 오른 2991.4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주당 3023.98달러로 8.09% 올라 3000달러선을 뚫었을 뿐만 아니라 18일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67억1000만달러로 라지캡(시가총액 100억~2000억달러) 종목인 치폴레는 올해 들어 22.33%, 최근 1년 사이 72.43% 상승했다. S&P500지수의 올해 들어 8.57%, 최근 1년간 31.54%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오름 폭이다.

치폴레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객층 사이에서 브리토와 브리토 보울에 대한 견고한 수요로 인한 수익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수준으로 랠리를 펼쳤다.

치폴레 주가 사상 최고치로 상승 [자료=블룸버그]

치폴레 주식은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 현재 1주가 50개 주식으로 쪼개진다. 주식 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주당 가격을 낮춰 개인 투자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제공한다.

치폴레 주식 분할은 오는 6월 6일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거치며, 여기서 승인되면 6월 18일까지 치폴레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6월 25일 장 마감 후 한 주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어 26일 개장하면 분할 조정된 주식 가격(19일 종가 기준 약 56달러)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30년 역사상 처음인 이번 주식 분할에 대해 19일 치폴레의 잭 하루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범위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우리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헤지펀드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소유권을 주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앞서 월마트가 했던 일을 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2월 26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는 1999년 4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5년 만에 주식을 3대1 비율로 분할했다.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낮은 주당 가격으로 좀 더 쉽게 매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목에서였다.

주식 분할을 앞두고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이 주식 분할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일각에선 주가가 낮아지면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보여 수요가 증가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대개 단기에 그치기 마련이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사업 실적과 재무 성과가 주가 등락을 결정한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외식 산업이 주춤한 와중에도 치폴레의 인기는 계속돼, 지난해에도 2022년에 이어 14%대 연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9억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38% 늘어난 44.34달러로 집계됐다. EPS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