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대 인근 웨스트 라피엣에 공장 신설 결정
일자리 800~1000개 창출 효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설을 위해 40억 달러(5조37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결정한 인디애나주 공장은 2028년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로 인해 800~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사진=SK하이닉스] |
매체는 SK하이닉스의 공장이 들어설 웨스티 라피앳에는 미국 최대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공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 중 하나인 퍼듀대학이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이번 공장 건설은 반도체 강국 지위를 회복하려는 조 바이든 정부의 정책과 연관된다면서 소식통은 연방 및 주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등이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측은 지난달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 투자 관련 보도가 나오자 "아직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 "공장 부지 선정을 신중히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연구개발 프로그램, 소재, 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 조성 등을 통해 미국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세계 2위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최근 인공지능(AI) 메모리 신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양산을 시작했으며, 초기 출하 물량은 엔비디아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