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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출정식 "尹 패악 더 볼 수 없단 국민 명령 이행"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0:24

2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서 출정식, 격파 퍼포먼스도
윤영덕 "정권 심판·총선 압승은 시대가 부여한 과제"
용혜인 "정부여당 대파로 말장난…망친 경제 살릴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8일 출정식을 열고 오는 4·10 총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윤영덕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진행된 출정식에서 "민주개혁 진보세력은 윤석열의 패악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국민 주권과 권위를 되찾기 위해, 역사의 퇴행을 돌려세우고 민주주의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용혜인 상임공동선대위장도 "기본권을 지키는 대한민국, 출산과 육아를 책임지는 사회,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국가로 나아가겠다"며 "대파 한 단, 한 뿌리로 말장난하기 급급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망쳐버린 민생 경제를 책임지고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8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총선 필승 출정식을 갖고 있다. 2024.03.28 yunhui@newspim.com

윤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2년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소중한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가계 부채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고, 물가는 끝을 모르고 오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치에는 소통과 협치는 없고 오만과 독선, 검찰 독재와 언론 탄압만 있을 뿐"이라며 "정권을 반대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심지어 회칼 테러 협박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를 조작하고 명품백을 받은 영부인에게 면죄부를 준 것도 모자라 고속도로 노선까지 변경해 주면서 처갓집 살림을 살뜰하게도 챙겼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5대 실정으로 내세운 '이채양명주'를 언급했다. 

이채양명주는 순서대로 ▲10·29 이태원 참사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양평 고속도로 처가특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에 관한 의혹을 뜻한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는 국민이 없다. 대통령과 영부인, 검찰과 소수 기득권 카르텔만 있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과 22대 총선의 압도적 승리는 시대가 더불어민주연합에게 부여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 위원장은 "지난 1주일 동안 전국을 다니며 민생 현장의 생생한 국민 목소리를 들었다. 하루라도 정권을 빨리 멈춰 세우라는 국민들의 분노가 촛불을 들었던 그 분노와 같다"며 "우리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는 "정권 심판의 바람을 폭풍으로, 태풍으로 모으겠다"며 "모든 국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야권 연합정치로 국민들 앞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부각했다. 

동시에 "기후, 불평등, 무역, 인구, 복합적 위기의 시대에 경제 정책은 부자 감세로, 민생 경제는 대파 논란으로 동문서답하는 무능한 정권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민생 회복으로 채우겠다"면서 "가장 먼저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실현부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용 위원장은 여당을 향해 "4년 전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 시기) 전 국민 재난 지원금에 동의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이것이 상식적인 정치세력의 자세"라며 "몽니 그만부리고 민생 회복 지원금 신속히 수용하라"고 일갈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의원들과 비례 후보자들은 다함께 "윤석열 정권 2년 실정 못살겠다 심판하자", "민주주의와 국민 삶을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드시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못참겠다!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2년 실정'의 문구 및 대파, 명품백, 윤석열 대통령의 옆모습 등이 그려진 피켓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 위원장과 용 위원장, 백승아 공동대표를 비롯해 지난 1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 목적으로 제명된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이 자리했다.

지난해 가상자산(코인)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한 김남국 의원도 출정식에서 '몰빵'이 적힌 빵 모양 피켓과 모자를 쓰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에서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적을 바꾼 현역 의원은 강민정·권인숙·김의겸·김경만·양이원영·이동주 등 비례대표 의원 6명, 윤영덕·이형석·이용빈·송재호·김남국·홍정민·김민철 등 지역구 의원 7명으로 총 13명이다. 기본소득당 소속인 용 위원장을 포함하면 총 14명의 현역 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8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총선 필승 출정식을 갖고 있다. 2024.03.28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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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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