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800억 경제 효과' 진해군항제…글로벌 축제 도약 눈앞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23:41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06:56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의 네 번째 장소로 진해 군항제가 한창인 경남 창원을 찾았다. 진해의 바다와 벚꽃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해군을 주축으로 한 군항을 살린 축제가 이제는 글로벌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유인촌 장관은 28일 창원특례시 여좌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진해군항제·군악의장페스티벌 브리핑에 참석해 국내를 대표하는 첫 번째 벚꽃축제의 진행 상황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변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진해군항제는 1963년 충무공 이순신을 추모하는 행사로 시작된 벚꽃축제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 풍물시장을 아름다운 벚꽃과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다. 36만 그루의 왕벚나무와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 기지사령부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100만명이 넘는 축제 관광객이 방문한다.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거 유입되며 다채로운 지역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29일부터 개최되는 진해 군항제를 앞두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경화역에서 소원티켓을 출력하고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벚꽃 명소인 여좌천 등을 산책했다. 갑작스레 종일 내린 비로 축제 전야를 만끽하기 아쉬움이 있었지만, 진해군항제, 페스티벌 브리핑을 통해 축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엔 싱가폴, 미국, 중국의 외신기자 6명도 동석해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취재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유 장관은 "오늘 비가 안왔으면 정말 축제의 시작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감이다. 설명을 좀 잘 들어보고 우리가 남부권 관광 개발 사업에 연계해서 시내 관광 여건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명래 부시장은 진해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에 시 예산이 약 14억 투입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무려 4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그로 인한 부가 효과가 2800억으로 추산됐다는 통계도 소개했다.

조 부시장은 "진해 시민들에게는 그만큼 경제적 가치를 크게 창출하는 부분이고 또 여기에 오는 관광객이 작년 450만 명이었는데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피기 때문에 전국에서 다들 오시고 또 작년부터는 해외 관광객들이 작년에 약 60만 70만 명 정도 방문했다"면서 향후 확실히 글로벌 축제 관광지로 활성화할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변을 둘러본 뒤 여좌동행정복지센터에서 창원시 관계자에게 진해군항제 및 군악의장페스티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특히 유인촌 장관은 이번 로컬100을 통해 창원특례시의 '진해 군항제'와 통영의 '통영 국제음악제'를 연계해 지역 축제를 글로벌화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앞서서도 유 장관은 통영 국제음악제 등을 언급하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정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축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 이선영 지역문화정책과장은 "창원에 진해, 통영의 국제음악회 두 행사가 굉장히 유사점이 많다. 첫 번째는 천혜의 자연, 진해에 벚꽃이라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통영도 굉장히 아름다운 바다에 인접한 경관이다. 여기에 또 문화를 입혀서 여기 충무공 이순신 추모와 역사적인 부분의 문화적인 콘텐츠를 입히고 또 통영에선 음악이라는 것을 결합해서 굉장히 국내에서는 유명한 축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 진해는 숙박 시설이 많지 않고 통영은 교통이 열악하다. 진해의 숙박 시설을 개장할 예정이고 그런 것들을 문체부에서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을 연계해 전체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 국내에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분들이 이 아름다운 사람과 멋진 문화를 전해주시길 바라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