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지대' 노력 일환... 시간대별 2개 노선 진행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4월 19일부터 개방한다.
29일 시는 이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된 걷기 노선으로, 시간대별로 2개의 노선으로 나뉜다.
파주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코스. [사진=파주시] 2024.03.29 atbodo@newspim.com |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보는 코스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하여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 도라산역을 경유하는 코스다.
지난해와 달리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이 노선에 추가됐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남방한계선에서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테마노선을 통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되며,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가장 북단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파주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분단의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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