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강력한 투자매력 '샤오미 자동차 테마'① 기술·가격경쟁력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07:29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07:29

3월 28일, 샤오미 1호 전기차 'SU7' 정식 출시
3년간 연구개발 결과물, 자동차 업계 반향 예고
가격·기술경쟁력, 산업체인 지형도 확장 기대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4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샤오미(小米 1810.HK)가 자체 개발한 최초의 세단형 순수 전기차(EV) 모델 'SU7'이 28일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샤오미 자동차 산업체인' 연계 테마주들이 상승여력을 확대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샤오미 1호 전기차 SU7은 지난 2021년 3월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후 3년만에 공개하는 결과물이다.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시작해 전기차로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 샤오미가 향후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이달 12일 샤오미 측은 기업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 "3년 전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면서 전국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SU7 실제 모델이 선공개됐고, 수많은 고객들이 몰리며 그 관심을 방증했다. 대표적으로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 허성후이(合生匯) 쇼핑센터에 위치한 샤오미 매장에서는 약 400명이 선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샤오미 공식 웨이보] 3월 25일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샤오미 매장에 전시돼 있는 SU7 모델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SU7 모델은 28일 정식 출시된다.

현지 시장이 샤오미 SU7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3년이라는 짧은 연구개발 기간, 그리고 수억원에 달하는 고성능차에 맞먹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이번에 샤오미가 출시하는 SU7은 표준형과 프리미엄형 맥스(MAX) 모델의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두 가지 모델의 최대 차이점은 출력이다. SU7의 출력은 220킬로와트(KW), SU7 MAX는 최대 출력이 275KW로 SU7 MAX는 고성능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SU7 표준형에는 73.6 킬로와트시(kWh)의 배터리가 Max에는 101kWh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CLTC(China Light-Duty Vehicle Test Cycle, 중국의 항속거리 측정 표준) 기준으로 각각 668km와 800km에 달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판매 가격은 정식 출시 전까지는 비공개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SU7 출시 이후 경쟁할 대표적 모델로 테슬라 모델3와 지커(極氪∙ZEEKR) 001을 꼽았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두 모델의 판매가는 각각 최저 25만9900위안과 26만9000위안부터 책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샤오미 SU7 두 버전 모델의 가격이 20만~35만 위안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샤오미 전기차 판매가는 확정된 상태로 SU7 표준형 가격은 26만6000위안(약 4930만원), 프리미엄형인 맥스(MAX) 모델 가격은 33만6000위안(약 6230만원)부터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식 출시일 전까지 가격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기차 제조사로 변신한 샤오미의 포부 또한 대단하다. 

지난해 12월 28일 '샤오미 자동차 기술 발표회'에서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는 "10배의 노력을 들여 기초적인 기술에서부터 진정성을 갖고 하나의 차를 만들어냈다"면서 "향후 15~20년간 노력을 더해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 굴기를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루웨이빙(盧偉冰) 샤오미 총재는 "SU7이 순수 전기 고급 세단 시장에서 3위 안에 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샤오미 측은 올해 양산을 본격화한 이후 3년간 누적 판매량 9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향후 10년간 최소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2023년 실적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눈에 띄는 비용절감 효율을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샤오미가 한 해 동안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191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했다. 그 중 자동차 주축 혁신 사업에 투입된 비용은 67억 위안에 달했다. 

샤오미 자동차 생산공장인 '슈퍼팩토리'는 2기로 나눠 건설되고 있다. 두 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자동차 생산량은 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72만 평방미터(㎡)의 면적에 연간 15만대의 전기차 생산 규모를 자랑하는 1기 공장은 이미 2023년 6월 준공이 시작돼 완성차 출하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다. 2기 공장은 2024년 건설에 착수해 2025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레이쥔 웨이보] 3월 19일 샤오미 레이쥔(雷軍) CEO는 개인 SNS를 통해 샤오미 자동차 1기 '슈퍼팩토리' 오픈 소식과 함께 이사진들과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9일 레이쥔 CEO는 개인 SNS를 통해 샤오미 자동차 1기 '슈퍼팩토리' 오픈 소식과 함께 이사진들과 함께 촬영한 단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샤오미가 확보하고 있는 여러 측면의 경쟁 우위를 고려할 때 전기차 사업 진입 초기는 분명 승산이 크다고 평가한다. 다만, 점점 더 치열해지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국면 속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가격 경쟁력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소비전자 영역의 리더 기업으로서 이미 확보된 대규모 고객량, 이에 따른 자동차 출시 초기 고객 유입량 △스마트 생태계 △판매 루트 등 여러 면에서 샤오미가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결국 전기차 사업 성공의 관건은 전기차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재경 및 금융시장 정보 제공업체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은 올해 샤오미 전기차 1호 SU7의 판매 규모가 6~8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사진
尹 석방 탄핵심판 어떤 영향 있을까?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불명확성 등을 지적한 만큼, 향후 윤 대통령 형사재판에서 이런 부분들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같은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지 41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檢 본안서 구속·기소 정당성 입증에 주력 전망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공수처의 수사권 등과 관련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현 단계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안에서 구속기간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은 향후 본안에서 우선 구속과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수사 중인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수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수사 동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윤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의 수사권 부분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들고 있는 위 사정들에 대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이에 관한 대법원의 해석이나 판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 이에 이번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 기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쟁점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을 기소한 것이라면 공소 기각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가 인정되면 수사 내용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법원도 본안이 아닌 구속 취소 여부를 다루는 현재 단계에서 일도양단식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 무효'라고 하긴 부담스럽기 때문에 본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 탄핵심판, "형사재판과 연관 없어"...재판관 심적 부담도 향후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구속취소 결정으로 인해 근시일 내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일련의 행위들은 국헌문란으로 볼 소지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직접적 연관이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구속이나 공수처의 수사권, 개별 혐의의 유·무죄는 형사재판에서 다뤄질 부분"이라며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탄핵심판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 판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헌법재판관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헌재와 법원의 판단이 크게 엇갈릴 경우 어느 한쪽의 판단에 공정성 부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2025-03-08 20: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