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미트박스글로벌, 작년 매출액 669억원 "역대 최대 매출, 수익모델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0:55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0:55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比 175.8%↑...사업다각화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6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35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5.8%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매출액의 경우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단기간 빠른 성장과 함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플랫폼 안정화 및 수익모델 본격화'다"고 분석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 투입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플랫폼 안정화에 성공함으로써 추가 비용 발생 없이 고객 확대에 따른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모델을 구축했다. 영업이익은 플랫폼 강화와 외형 확장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로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트박스글로벌 로고. [사진=미트박스글로벌]

실제로 '미트박스' 플랫폼에 가입하는 신규 사업자 회원수는 매월 20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2023년 말 기준으로 총 누적 이용 회원수는 15만명을 돌파해 올해는 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미트박스' 운영을 통해 폐쇄적이던 축산물 유통과정을 바꿈과 동시에 축산물 가격의 투명화에 기여하고 동사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성장 가능성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플랫폼 사업의 선순환 성장 기반을 마련한 만큼 현재 준비하고 있는 데이터사업 구축에도 속도를 내서 사업 다각화를 실현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코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플랫폼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익 실현, 향후 사업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