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지프·푸조 외 새 브랜드 도입 준비 중"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3:13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3:13

"한국 입지 위해 10년 계획, 새 브랜드 준비 중"
"푸조, 하이브리드에 더 집중…노선 조금 바꿨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프와 푸조 두 개의 브랜드를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확대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실 신임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1일 서울시 성북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에 포진돼 있고 14개 브랜드가 산하에 있어 다양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방실 스텔란티스 신임 대표 2024.04.01 dedanhi@newspim.com

방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워낙 잘 나가고 있는데 스텔란티스도 한국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10년 간의 계획을 준비 중인데 거기에는 다양한 브랜드 도입도 열려 있다. 어느 것이 될지 모르지만 푸조와 지프 외에 브랜드를 도입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산하의 자동차 브랜드는 디에스 오토모빌, 닷지, 란치아, 램 트럭, 마세라티, 복스홀, 시트로엥, 아바르타, 알파 로메오, 오펠, 지프, 크라이슬러, 푸조, 피아트가 있으며 현재 한국에는 지프와 푸조 위주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인 마세라티는 따로 한국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 판매 부진, 하이브리드 우선으로 중심 이동

방 대표는 이와 함께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맞춰 중심을 하이브리드 우선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푸조는 올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뉴 푸조 E-208·뉴 푸조 E-2008의 출시를 연기한 상태다. 

방실 신임 대표는 관련 질문에 "제가 와서 국내 시장과 소비자의 기대, 포트폴리오의 구성 등 여러 가지를 봤을 때 푸조 같은 경우는 하이브리드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전기차 출시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포커스 자체를 하이브리드-전기차 순서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지프는 하반기 어벤저로 첫 전기차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이후 다양한 모델들을 준비 중"이라며 "노선을 조금 바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 3사와 현대차그룹,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부상 등으로 스텔란티스 만의 전기차 영역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캠핑이나 아웃도어에 가장 잘 맞는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방 대표는 "지프는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분명하다. 오리지날 SUV, 사륜구동에 강한 모델이라는 이미지와 캠핑이나 아웃도어에 잘 맞는 브랜드"라며 "전동화로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보다 즐기는 고객을 향한 특화된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겠다"고 말했다.

푸조에 대해서는 "푸조는 기존에도 효율적 연비로 인기를 끈 만큼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크다"라며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움직이되 푸조 만의 캐릭터를 담을 수 있도록 전략을 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를 현실적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내수 공략에 나설 뜻도 밝혔다.

그는 "보통 한 해의 판매 목표는 그 전 해 말에 결정되는데 제가 취임한 2월 1일에는 이미 목표량이 설정돼 있는 상태"라며 "현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직 기반 다지기를 해야 하는 시기"라며 "내년에는 더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