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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프로농구 최초 만장일치 MVP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3:35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5:26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른 이정현(소노)이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6라운드 MVP 투표에서 이정현이 총 80표를 모두 챙겨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2015-2016시즌 라운드 MVP 제도가 도입된 후 첫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것이다.

 

이정현. [사진=소노]

이정현은 6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40분 17초를 뛰어 경기당 30.8점 7.1어시스트 3.0스틸을 기록했다. 득점과 스틸은 6라운드 국내, 외국 선수를 통틀어 전체 1위, 어시스트는 2위였다.

이정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 출전,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의 성적을 남겼다. 전날 시상식에선 개인 타이틀 3관왕(어시스트·스틸·3점슛)에 기량발전상, 베스트5 선정을 합쳐 5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선 알바노(DB)에게 국내선수 MVP는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알바노는 리그 최정상급 가드로 활약하며 올 시즌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2020년 KBL에 아시아쿼터가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들이 국내 MVP를 지켜냈지만 올해는 그 벽이 무너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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