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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뉴욕 지역 규모 4.8 지진…진동 느낀 주민들 '혼란'

기사입력 : 2024년04월06일 00:32

최종수정 : 2024년04월06일 03: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장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지진에 적잖게 놀란 모습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뉴욕 맨해튼으로부터 50마일(약 80㎞) 떨어진 뉴저지주 화이트 하우스 스테이션 근처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뉴욕시와 뉴저지 전역은 물론 북부 펜실베이니아, 서부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도 감지됐다. 국립 쓰나미 경보 센터는 지진 발생 후 미 동부 연안에 쓰나미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다.

지진 발생이 드문 미 북동부 주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다수 학교가 봄방학으로 문을 닫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지진 발생 후 등교한 어린 자녀를 일찍 집으로 데려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6 mj72284@newspim.com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체리타 월컷 씨는 "우르르하는 진동이 약 30초간 지속됐다"면서 "진동하는 원통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주(州) 및 지역 정부도 분주한 모습이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우리 팀이 (지진의) 영향과 발생했을 수 있는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오늘 대중에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번 지진이 뉴욕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도 뉴욕 시민들에게 여진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애덤스 시장은 "여진이 발생하면 바닥에 엎드려 머리와 목을 가리고 단단한 가구 아래나 실내 벽 옆 또는 출입구에서 몸을 더 숨기라"고 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지진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으로 항공편 지연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뉴욕시로 진입하는 여객기들이 30~45분가량의 지연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운항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중단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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