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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첫 출마자 고배·다선 생존" 경찰 출신 국회의원 10명 당선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1:19

與 7명 가장 많아...민주당 2명·조국혁신당 1명
'경대 1기' 윤재옥 의원 4선 성공...현역 의원 대다수 생존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서천호 전 경찰대학장·이상식 전 부산청장 초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경찰 출신 국회의원은 총 10명이 나왔다. 지난 21대 국회(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명, 조국혁신당 1명 순이었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21대 현역 의원들 중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권은희(경정 특채) 전 의원과 서울청장 출신인 김용판(행정고시)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다수 의원들이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경찰대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이기도 한 윤재옥 의원이 대구 달서구을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된 이후 내리 4선을 하게 됐다.

윤 의원은 경찰대 1기로 수석 입학·졸업한 뒤 최선두로 진급하며 경찰대 출신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했으며 경북지방경찰청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등을 역임했었다. 지난해에는 원내대표에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었다.

경찰대 2기로 경북경찰청장과 경기경찰청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도 지역구인 경북 영천·청도에서 20대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서울청장을 역임했던 김석기(간부후보 27기) 의원은 경북 경주에서 경기경찰청장 출신 이철규(간부후보 29기) 의원은 강원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경찰대학장을 지낸 서범수 의원은 울산 울주에서 재선 의원이 됐다.

경찰청 본청 [사진=뉴스핌DB]

야당에서는 현역 의원 중에서는 경찰대 2기로 경찰청 차장을 지낸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징역 3년 실형을 받고 민주당을 탈당했던 황운하(경대 1기) 의원은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8번으로 재선했다.

반면 첫 금배지 확보에 나섰던 경찰 출신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대부분 쓴맛을 본 가운데 3명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인터폴 총재 출신인 김종양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후보는 57.30% 득표율을 얻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경찰대 1기로 경찰대학장과 국정원 제2차장을 지냈던 서천호 경남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후보도 초선으로 당선됐다.

야당에서는 부산청장을 지낸 경찰대 5기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 갑 후보가 금배지를 달게 됐다.

한편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총경회의를 주도한 뒤 경찰을 사직한 뒤 민주당에 입당한 울산중부서장 출신 류삼영(경대 4기) 후보와 총경 출신 이지은(경대 17기)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류 후보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45.98% 득표율에 그쳐 해당 지역구 의원을 지내기도 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54.01%)에게 밀렸다. 이 후보는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으나 47.70% 득표율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48.30%)에게 0.6%p 차이로 패했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해 서울 지역에 선거구를 배정받았으나 상대 후보에 비해 지역 지지기반이 부족한데다 인지도 등에서 밀리면서 낙선했다.

여당 소속으로 처음 출마한 후보들은 '정권 심판론'과 현역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경찰대 5기인 윤소식 전 대전청장은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으나 현역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6%p 가까운 차이로 패했다.

제주 서귀포에 출마한 고기철 전 제주청장(38기 간부후보생)은 현역의원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8%p 차이로 낙선했다.

한편 경찰 출신들이 국회에 다수 입성함에 따라 향후 경찰 관련 법안들도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 대응하기 위한 사기통합신고대응원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사기방지 기본법을 김용판 의원이 발의하기도 했다. 현재 법안은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또 범죄와 재난 상황 신고 접수를 담당하는 112신고 체계 구축에 근거가 되는 '112신고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안'(112기본법)은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되기도 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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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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