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청신호…회계 기준 K-IFRS로 변경, 내부관리회계제도 도입까지 완료
해 독일, 일본 현지법인 기반으로 해외 영업 집중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제약 외관 검사 및 인쇄 겸용 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 엔클로니가 12일 2023년 실적을 공시했다. 엔클로니의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08억9800만원, 영업이익 15억9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8.2%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장비인 PLPI의 판매량이 2022년 대비 400% 증가한 점이 지난해 실적 견인의 주요 요소"라며 "그 외에도 설계 변경 등을 통한 원가 절감에도 성공해, 마진율 향상 또한 실적에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엔클로니의 주력 장비 'PLPI(PLANET Laser Printing & Inspection)'는 비전 머신을 활용한 정제 검사와 함께, 레이저 인쇄 작업까지 가능한 자동 선별 및 인쇄 통합 장비다. 엔클로니는 지난해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와 PLPI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엔클로니 로고. [사진=엔클로니] |
엔클로니는 올해 독일과 일본의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영업에 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신규 설립된 일본 법인을 통해 검사 장비의 본고장이자 최대 시장인 일본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엔클로니는 이번 실적의 회계 기준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로 변경하고 내부관리회계제도 도입까지 완료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해서는 K-IFRS 적용이 필수적이다.
엔클로니 이경호 대표이사는 "K-IFRS 전환으로 회계 객관성과 완성도가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반 닦기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적으로도 국내외 영업망 확대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활동 등 다방면으로 매진해, 올해에도 지속 성장하는 엔클로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