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제약 외관 검사 및 인쇄 겸용 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 엔클로니가 '제 60회 무역의 날'을 맞아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2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 집계 결과에 따른 것으로, 엔클로니는 정제 및 캡슐 자동검사장비 '플라넷(PLANET)'이 주요 수출 품목이라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로 인해 해외 전시 등의 영업 활동이 기존 대비 미진하게 이어져 왔으나, 누적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실적이 지속 발생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팬데믹 해지에 따라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 다방면으로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엔클로니 로고. [사진=엔클로니] |
엔클로니는 특히, 최근 화이자에 수주를 성공한 제약 외관 검사 및 레이저 인쇄 겸용 장비 'PLPI(PLANET Laser Printing & Inspection)'를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중점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한국, 일본, 미국에 PLPI 제품 특허를 등록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양면 인쇄, 측면 인쇄 등 시장 내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여러 버전의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활동도 적극 진행하는 중이다.
엔클로니의 이경호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 레이저 인쇄 시장은 아직까지 초기 형성 단계"라며, "제약 시장 내에서도 고유한 제품 디자인을 통한 아이덴티티 구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향후 인쇄 겸용 장비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수주 레퍼런스와 글로벌 거점인 독일, 일본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신규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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