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재난안전본부장, 안양 학의천 하상도로 현장 점검
재난부서·도로부서 등 일선 현장 관계자 격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인 경기 안양시 학의천 하상도로 일대 현장을 점검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상습침수지역인 경기 안양시 학의천 하상도로 일대를 현장을 점검한다. 이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사고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 안양시 학의천 하상도로=행안부 제공2024.04.12 kboyu@newspim.com |
이번 점검 대상인 학의천 하상도로는 도심지에 위치해 있고 안양천과 학의천이 합류되는 지점이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사고 발생 위험이 다소 높다.
이에 행안부는 침수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안양시에 국비를 지원해 학의천 일대 하상도로 4개 지점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자동차단시설은 설정된 통제기준까지 도로가 침수되면 자동으로 차량의 출입을 차단한다.
이 본부장은 이날 안양시 관계자로부터 하상도로 관리현황과 자동차단시설 설치 추진상황 등을 청취하고 하상도로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우기 전 자동차단 시설 설치를 완료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자체 재난부서, 도로부서 등 일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에게 이번 여름철 풍수해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집중호우 시 하상도로를 비롯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신속히 통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기후변호에 대비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해 위험지역 관리와 주민대피·통제 체계를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국 침수우려 하상도로 270개소 대상으로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도록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지자체에 국비 202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