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국방·외교 장관 연쇄 접촉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9:38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9:38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거부한 러시아에 "실망감"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감시 위한 대안 마련 검토 중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 계속 나올 수 있도록 협력"
북한 인권 문제, 중동 사태 등 글로벌 현안도 논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가 15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연쇄 면담을 갖고 유엔 대북제재 이행 문제를 비롯해 북한인권 문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내 한·미, 한·미·일 협력 문제,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달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했으며, 17일에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주유엔 미국대사 방한으로는 2016년 10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만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무 종료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4.15.

한·미는 현재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전문가 패널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된 이후에도 대북제재 이행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 핵·탄도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라며 "이는 대북제재 이행에 틈을 만들고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대북제재 위반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올해가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해라며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또 국제사회에서의 평화 유지 활동 등과 관련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및 미국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전문가패널 임무 종료에 따른 대응 방안 및 북한 문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및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가자지역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아이티, 미얀마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과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데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명하고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 이행감시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열악한 북한인권 상황 뿐 아니라 납북자, 북한 내 억류자와 국군 포로 등 문제에 대한 미측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내 북한인권 문제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