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김성태·방용철 출정기록 공개해야"
차기 원내대표 경선 5월 3일 실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한 '수원지검 술판 회유'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
박 대변인은 "수원지검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를 모아놓고 회유·진술조작을 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최고위) 회의에서 진상조사 기구를 만들어야 한단 의견이 있었다.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얘기한 술판 회유가 100% 사실로 보여진다"며 "정말 술판을 벌이며 회유했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이게 나라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수원지검) 1313호 앞 창고 CCTV를 공개하고 이화영·김성태·방용철의 출정기록을 공개하면 된다"며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을 가져다 줬다는데 관계자가 누구인지 출입내역을 공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차원에서 수원지검·수원구치소·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할 방침이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민원실 앞, 오전 11시 30분 수원구치소, 오후 2시 대검찰청을 차례로 찾는다.
한편 민주당은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다음달 3일 실시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원내대표 경선을 조속히 하는 것은 국가 위기상황이고 긴급 경제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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