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원위 "올해를 기점으로 밴드로서 최고점 찍고 싶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5:41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5:4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를 기점으로 최고점 찍고 싶어요. 그래서 솔직한 마음으로 음원차트 10위권에 저희 노래가 랭크됐으면 좋겠어요."

'믿고 듣는 실력파 밴드'로 성장한 원위가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 멤버 모두가 곡 작업에 참여, 전곡 자작곡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4.04.17 alice09@newspim.com

"우선 완전체 활동을 기다렸는데 오랜만에 전역하고 나서 완전체라 더 이를 갈면서 녹음하고 곡 작업을 한 것 같아요(웃음). 멤버들이랑 곡 작업 하고 연습을 하는데 데뷔할 때 앨범 준비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용훈)

"저희가 만난 지 10년이 됐는데 이런 공백이 처음이었어요. 모두 활동에 대한 갈증이 있었더라고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떤 음악을 하고, 활동을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그걸 이뤄가는 것 같아서 기뻐요. 분명 걱정도 있지만, 그래도 설렘이 더 커진 것 같아요(웃음)."(동명)

이번 앨범은 원위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줬던 '플래닛 나인'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앨범명 '아이소트로피'는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담아냈다.

"저는 이번 앨범이 개인적으로 원위가 다시 감을 되찾는 앨범이라고 생각했어요. 최종적으로 마스터링을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하하. 그래서 올해 또 다른 앨범을 내게 된다면, 엄청난 앨범을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기욱)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미지의 영역'에서 또 다른 저희를 선보였고, 두 번째에는 저희만의 행성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여행 같은 앨범이었어요. '아이소트로피'가 개인적으로 해석했을 때 완전체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하지 않고 항상 멋있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더라고요. '플래닛 나인'에서는 멤버들 각자가 제일 잘 하는 음악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요."(동명, 용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4.04.17 alice09@newspim.com

앨범에는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Beautiful Ashes)'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사운드와 '우주'를 키워드로 한 음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신보는 멤버들의 자작곡인 만큼, 각자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들이 녹아있다.

"제가 정말 써보고 싶은 주제가 '유성우'였는데, 이번 앨범에 쓰게 됐어요. 제목도 '한여름 밤 유성우(Meteor Shower)'인데 앨범에 딱 맞을 것 같아서 작업을 해봤던 것 같아요. 제 자작곡뿐 아니라 멤버들이 앨범에 넣고 싶어 했던 주제들이 각기 다르다 보니까 새롭게 시도한 곡도 있어서 재미있게 작업했어요."(기욱)

"저는 '슛 잇 아웃(Shoot It Out)'이란 곡을 작업했는데 원래 제목은 '양자역학'이었어요. 하하. 가사에도 평행우주가 나오는데 우주와 관련된 곡을 꼭 쓰고 싶었거든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쓰고 싶었던 주제로 곡을 만들어서 되게 재미있는 작업을 한 기분이에요."(강현)

"저는 멤버들이랑 재즈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재즈가 자칫 딥할 수도 있는데, 가볍게 풀어내고 싶어서 '키스 인 더 레인(Kiss In The Rain)'을 썼어요. 활동하면서 좋은 일도 있었지만, 각자 힘든 순간도 분명 있었거든요. 이 곡으로 우리에게 비가와도, 궂은 날씨여도 웃으며 춤추고 함께 연주하자는 뜻을 전하고 싶었어요."(동명)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4.04.17 alice09@newspim.com

K팝 시장이 아이돌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밴드 음악은 유독 비주류 음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데이식스,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활약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리고 성실하게 내실을 다져온 원위가 합세하게 됐다.

"예전에는 저희 이름으로 밴드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지금은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밴드 음악'을 각인시켜보고 싶어요(웃음).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이 밴드 시장을 발전시켰다면, 이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서 밴드 음악을 대세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시상식에서 밴드 음악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런 순간을 만드는 게 개인적인 목표예요."(하린)

"올해는 저희가 최고점을 찍어야죠. 하하. 이번 앨범은 정말 타이틀부터 수록곡 모두 베스트들만 뽑아서 수록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음원차트 10위권에 들어가는 게 솔직한 바람이에요. 또 지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더 많이 생겨서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기욱, 용훈)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