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워홈 경영권 분쟁 재점화...구지은 부회장 재선임 실패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21:40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21:40

오는 6월 임시 주총 열릴 전망...사내 이사 추가 선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아워홈 경영권 분쟁에서 '키맨' 역할을 하던 큰언니 구미현 씨가 다시 오빠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은 사내이사 자리에 앉지 못하게 될 처지에 놓였으며,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도 다시 심해질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장사인 아워홈은 전날 서울 강서구 소재 아워홈 본사에서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사내 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구 부회장 측에서 제안한 사내인사 재선임 안건은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의 반대로 부결됐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 좌) 및 구지은 부회장(사진 우). <사진=아워홈>

아워홈의 지분구조는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동생들인 장녀 구미현 19.28%, 차녀 구명진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2017년 처음 경영권 분쟁이 붙었을 당시 언니 구미현 씨는 오빠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구 전 부회장이 지난 2021년 보복 운전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뒤에는 자매들은 지분을 합쳐 구 전 부회장을 대표 이사에서 해임한 바 있다. 현재 구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시절 3억 원의 횡령·20억 원의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구 전 부회장 측에서 배당 한도를 200억으로 높이는 안건과 구 전 부회장 아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제안했지만 부결됐다. 구 전 부회장은 자신에 대한 배임·횡령 혐의를 감사한 감사의 재선임 안건도 반대했지만, 감사 재선임 안건은 최종 가결됐다.

구 부회장은 사내 이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오는 6월 전 임시 주주총회를 다시 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구미현 씨와 구미현 씨 남편만 사내 이사로 확정해 추가 이사 선임이 필요하다. 현행법상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회사는 사내 이사를 3명 이상 둬야 하기 때문이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