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파티존'·광화문 '공연장'·노을공원 '피크닉존'
드론·서커스·전통문화, 서울 전역 18개 행사 연계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는 5월 서울의 '멋', '맛', '흥'을 도심과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축제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서울페스타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인조이 올 댓 서울'을 주제로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시민과 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 전경 [사진=서울시] |
무엇보다 올해 3회차를 맞아 그간 K-POP 콘서트 중심의 관람형 행사를 넘어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을 여러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문화 참여형' 축제를 선보인다. 개막 파티가 펼쳐지는 '서울광장', 대규모 로드쇼가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한국 미식문화를 체험하는 '노을 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에 더해 ▲한강드론라이트쇼(4월 27일·5월 6일 잠실한강공원)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4~5일 노들섬) ▲궁중문화축전(4월 27일~5월 5일 5대궁‧종묘)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먼저 서울광장은 3일간 다양한 '파티존'으로 꾸며진다. 1일 '서울페스타 2024 개막파티'를 시작으로 서울의 문화, 공연 등을 즐기는 '블라썸파티(2~3일)', 뷰티·댄스 실력을 뽐낼 수 있는 'K-스타 챌린지(2~3일)'가 차례로 열린다.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공연장이자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존(놀이터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스타일 로드(5월1~6일), 대규모 종합퍼포먼스 서울로드쇼(5월4일)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4일 오후 세종대로를 거대한 퍼포먼스 장으로 바꾸는 '서울 로드쇼'는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참여해 그림을 그리고 공연에 참여하며 함께 완성하는 이번 축제의 핵심 중 하나다.
상암동 노을공원에는 '피크닉존'이 마련된다. K-바비큐와 각종 한식을 맛보고 또 지역 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는 '고기 굽굽 피크닉 in 서울'이 4~5일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받은 신선한 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체험 외에도 ▲미식토크쇼(5월 4일 오후 4시) ▲노을콘서트(5월 4~5일 오후 7시) ▲서울거리공연(5월 4~5일)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서울페스타 2024 포스터 [사진=서울시]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노을공원에서 열리는 축제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 드론·서커스·전통문화 등 민·관과 연계한 18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4를 통해 관광객들이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 계획이다.
김태욱 서울페스타 2024 총감독은 "올해 서울페스타는 서울의 도시 매력과 특유의 흥을 담은 종합축제로 서울 전역이 축제장이 되는 글로벌 도시축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을 대표 봄맞이 축제로 서울의 문화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올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진 서울페스타를 찾아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한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페스타 2024의 주요 장소별 프로그램·참여 이벤트 등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