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임윤찬 "곡 마다의 심장과 제 심장을 치기 위해 철저한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데카에서 발매하는 데뷔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로 클래식 팬들을 만난다. 현재 가장 핫한 스타연주자이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겸손한 태도로 늘 피아노 앞에 앉는다.

임윤찬은 '쇼팽: 에튀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마주하는 소감을 밝혔다. 단 두 마디를 위해 7시간을 내내 연습하고, 첫 음이 심장을 강타하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며 이번 앨범을 준비한 치열한 과정을 들려줬다.

데카의 데뷔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를 발매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최근 손에 무리가 와 일부 해외 공연을 취소했던 그는 "한 1~2주를 쉬니까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제 건반을 치는 데 아무 지장도 없다"면서도 "또 무리하면 아마 또 아파질 거기 때문에 좀 조절하면서 연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먼저 근황을 전했다.

"쇼팽: 에튀드는 정말 어릴 때부터 연습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속에 품었던 용암을 이제야 밖으로 내보내는 느낌이에요.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이고요. 이 레퍼토리를 허락해 주신 데카 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립니다."

임윤찬의 이번 앨범은 데카에서 처음으로 정규로 발매된다. 하지만 음반 녹음이 처음은 아니다. 온전히 본인의 솔로 연주로 채우는 과정이나 스튜디오 레코딩 과정에서 그간의 작업과 달랐던 점을 임윤찬은 천천히 얘기했다.

"일단 정말 훌륭한 디렉터와 함께했고 저의 중심을 굉장히 잘 잡아주셨어요. 연습한 걸 그냥 그 홀에서 막 제 마음대로 쳤어요. 하고 싶은 대로요. 막 근데 제가 가끔 너무 쇼핑이 남겨놓은 텍스트에서 벗어났다 싶으면 이제 디렉터분이 잘 잡아주셨죠. 그래서 밸런스를 잘 맞춰서 녹음했고 스튜디오의 장점은 하고 싶은 걸 여러 가지 한 다음에 그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도 하나도 안 하고 기분 좋게 끝냈어요."

데카의 데뷔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를 발매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임윤찬은 앞서 쇼팽: 에튀드를 연습할 때 곡에 저마다의 스토리를 입힌다고도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다른 곡을 연주할 때도 하는 작업이기도 하다"면서 곡을 해석하고, 푹 빠져서 연주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철저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를 고민하는데 사실 쇼팽 에튀드뿐만 아니라 다른 곡을 연주할 때도 하는 작업이에요. 기존에 호르비츠가 한 굉장히 유명한 얘기가 음표 뒤에는 항상 숨겨져 있는 내용들이 있는데 항상 해석하는 사람들은 그 음표 너머에 있는 그 내용들을 반드시 알아야 된다고 하신 말씀이 있어요. 저도 그걸 했을 뿐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내용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굉장히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민도 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고민하고 구축해내는 편인 것 같아요."

이번에 녹음한 '쇼팽: 에튀드' 작품은 19세부터의 쇼팽의 청춘을 담은 작품이다. 비슷한 연배인 연주자 임윤찬이 이 곡을 치면서 어떤 마음으로 쳤을까. 또 그는 "근본있는 음악가들을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이번 앨범을 녹음한 이유를 밝힌 바도 있다.

"동년배로서의 공감보다는 24개의 곡을 내 캐릭터로 다 다르게 나누고 한 곡마다 심장이 어디있는지를 파악한 다음에 어떻게 연습해 나갈지 더 중점을 뒀어요. 근본있는 음악가라고 하면 첫 번째는 스스로 믿음이 굉장히 깊게 깔려 있고 정말 두려움 없는 표현을 하는 사람이자 굉장히 진실되면서도 정말 예측 불가능한 타이밍에 가볍게 던지는 유머가 있는 음악가인 것 같아요. 또 하나는 귀가 들을 시간도 없이 그냥 심장을 강타하는 그런 음악들이 있어요. 그게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노력으로 되는 건 아닐 거 같아요. 시대가 내린 현자들만이 축복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건데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진실되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데카의 데뷔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를 발매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이번 앨범에서 특별히 더 신경쓴 곡이 있냐는 물음에 임윤찬은 "사실 저에게는 24곡이 다 너무 중요한 곡"이라면서도 "그래도 하나 생각나는 건 259번 디플랫 매니저"라고 말했다.

"그 곡을 녹음하는데 제가 왼손 등을 아예 바꾼 마디가 있어요. 어떻게 쇼핑이 쓴 텍스트를 바꿀 수 있냐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왼손을 완전 다른 음악을 치시는 걸 보고 너무 매력적이어서 제가 녹음 때 한번 그렇게 아예 다르게 쳐봤어요. 근데 원래 그 디렉터 분이 다른 음을 치시면 되게 귀신같이 잡아내시는 분인데 이건 너무 매력적이라고 해주셔서 그 부분을 굉장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임윤찬은 어느 곡에서는 단 두 마디를 연습하는데 7시간을 할애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윤찬은 "7시간이 아닐 수도 있는 게 저는 그 두 마디를 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생각하고 연습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두 마디 하는 데 7시간 연습하냐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첫 음을 물을 때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그건 연습이 아닌 거잖아요. 그래서 만약 심장을 강타했다 그러면 다음 음으로 넘어가는 거죠. 심장을 강타했다면 첫 번째와 원점을 연결을 해서 연습하고 그 연결은 그 두 가지가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다시 하는 거고, 제 심장을 강타했다면 세 번째로 넘어가는 거죠."

앨범 발매 후 임윤찬은 21일(현지시각) 카네기홀 데뷔 무대 프로그램으로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한다. 이어 6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리사이틀에 나선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