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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美 30년국채+12% 프리미엄' ETF 상장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09:35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09:35

매월 1% 배당 추구 위클리 커버드콜 ETF
美30년국채 투자, 금리 하락기 높은 자본차익 기대
연금계좌 100% 투자로 과세이연·재투자 효과 가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H)는 듀레이션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하기 위해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큼만 매도하고 미국채권을 통해 받은 쿠폰(이자)은 재투자되는 상품이다.

총 보수는 연 0.25%으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동종상품 중 최저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4.30 yunyun@newspim.com

이 상품은 기존에 출시된 유사 상품과 달리 위클리 옵션을 매주 매도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옵션을 활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적극 조절함으로써 미국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높여 프리미엄은 연 12% 수준으로 제한해 연 12% 분배금에 더해 금리 인하에 따라 발생하는 시세 차익 참여율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획적인 월 분배 수준 외에 장기 채권투자를 통한 자본 차익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환 헷지형 상품으로 금리 인하기에는 달러의 가치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향후 달러의 움직임에 따른 환 손실을 막아주어 투자자가 온전히 미국 장기채권의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 활용하기에 좋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현 수준의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머무를 것(Higher for Longer)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품은 부분 커버드콜(Partial Covered Call) 방식으로 설계돼 매월 안정적으로 프리미엄을 배당으로 수취하면서 높은 듀레이션을 통해 금리 인하시 공격적인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장 상황에서 가장 스마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상품이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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