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경북남·북부앞바다 파고 최대 4.5m....항해·조업선박 '주의'
[울릉·울진·영덕·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독도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5일 오후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에 동해남부앞바다(경북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와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남부북쪽해상에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점차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지점 최대 순간풍속 현황은 △울릉도 61(16.9) △청도 52(14.4) △죽변(울진) 49(13.5) △구룡포(포항) 48(13.4) △가산(칠곡) 47(13.1)(단위 km/h(m/s))로 관측됐다.
6일 오전 1시 이후 기상특보 발효 현황[그래픽=기상청] 2024.05.05 nulcheon@newspim.com |
또 같은 시각 기준 주요지점의 유의파고는 △울진(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2.2m △울릉서부(동해중부안쪽먼바다) 1.6m △죽변(경북북부앞바다) 1.5m △동해78(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1.5m △포항(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1.3m이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늦은 오후 사이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오늘부터 내일 사이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항공기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특히 제주공항)이 있겠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상청은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6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6일 동해남부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또 6일부터 당분간 경북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물결도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독려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울릉.독도의 경우 9일 늦은 오후(15~18시), 경북 동해안권은 6일 늦은 오후(15~18시)에 해제될 것으로 예고했다.
또 동해남부앞바다(경북남부앞바다, 경북북부앞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6일 늦은 오후(15~18시)),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6일 밤(21~24시))에 해제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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