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함께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유명 게임음악을 국악으로 재창조한 국립 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싱글 음반 13장을 발매한다.
국립국악원은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3일 엔씨소프트 종합게임 시연실에서 게임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음회'를 열어 음원을 선보이고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이번 음반은 '피(P)의 거짓', '스컬', '산나비',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모두의마블', '가디언테일즈', '블레이드&소울', 리니지', '아이온', '검은사막' 등 13개 유명 게임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을 국악으로 재창조한 곡들을 수록했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선율과 리듬의 컴퓨터음악에 국악기 소리를 융합해 생활 국악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음반 제작에는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진환 (음악프로듀서), 양승환(국악작곡가), 이지수(영화음악감독), 노은비(유튜버 은젤)는 음반 수록곡의 편곡과 작사를, 이솔로몬(대중가수), 박진희 (국립국악원 단원/정가), 이주은(국립국악원 단원/판소리), 국립국악중학교 성악 전공 학생들, 이태욱(소란밴드/기타), 김기욱(BTS밴드/베이스) 등은 가창과 연주를 맡았다.
이번 음반 13장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발매되며, 국립국악원 국악 아카이브 포털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MZ) 세대들에게 친숙한 게임음악을 국악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국악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하고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국악으로 국악을 대중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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