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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정후, 쿠어스 필드서 데뷔 첫 3안타 폭발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2:41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3:36

170km 총알 타구에 행운의 내야안타... 타율 0.264로 뛰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총알 안타와 행운의 안타를 쳐내며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타율은 0.252에서 0.264로 올랐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을 남겼다.

이정후는 1회초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5구째 144.4km 패스트볼을 때려 1, 2루 사이를 관통하는 170km 총알 타구를 터뜨려 쿠어스 필드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8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원정경기 4회초 타격한 후 빚맞은 타구를 지켜보고 1루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2024.05.08 psoq1337@newspim.com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이정후는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빗맞은 타구는 3루수 방향으로 느리게 흘렀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1루에 안착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좌완 불펜 타이 블랙의 143.1km 싱커에 병살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5-0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닉 미어스의 초구 156.4km 강속구를 때렸다. 살짝 먹힌 타구를 1루수가 쫓아가 잡은 뒤 베이스커버를 들어오던 투수를 향해 던진 공이 빗나갔다. 1루수 실책이 아닌 타자의 안타로 기록돼 이정후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 방문한 쿠어스 필드에서 의미있는 3안타를 기록했다.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지만 처음 경기를 치르는 타자들에게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4회초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완봉승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16승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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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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