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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채상병 특검' 거부 시사한 尹…檢·공수처 수사 속도 높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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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은 봐주기·부실 수사 의혹있을 때 하는 것"
김 여사 특검엔 정치공세라며 불편함 내비치기도
채상병 사건 처분 권한, 최종적으로 검찰에 있어
'수장·인력 공백' 공수처 수사도 우려
17일 오동운 후보자 인청에 관심 커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아내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특별검사) 도입을 재차 반대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각 사건을 맡고 있는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이 시간을 벌어준 만큼 각 사건을 맡은 검찰과 공수처는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수장·인력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공수처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05.0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검은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에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닌 정치공세 내지는 정치행위라며 불편함을 드러냈고,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이기 때문에 두 기관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 "검찰 수사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만 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이 결정된 사건의 경우 수사기관이 수사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단 특검 도입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사건 기록을 통째로 넘기기 때문에 기존 수사팀 입장에선 수사력을 집중할 이유가 없고, 사건을 마무리할 경우 자칫 특검을 반대하는 모양새처럼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과 채상병 사건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검찰과 공수처는 시간을 벌었다. 이에 검찰과 공수처는 현재 수사 속도를 이어가거나 수사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특검 도입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을 마무리지을 명분도 여전히 갖고 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이달 중 수사 마무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 사건을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가 연기되면서 수사 마무리는 달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시작으로 최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까지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에 대한 재조사 여부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 소환조사도 검토하는 상황이다.

소환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수처는 검찰과 다른 이유로 처분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총장이 김 여사 수사를 직접 지시하면서 수사팀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한 것과 달리, 공수처는 현재까지도 수장 공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상병 사건은 전 국방부 장·차관을 넘어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까지 불거진 사안이다. 수사팀 입장에선 이런 중대한 사건을 처·차장 등 지휘부가 없는 상황에서 결론짓기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7일 열릴 예정이라는 것이다. 오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근시일 내 처장으로 취임할 경우 공수처 수사와 사건 처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공수처의 수사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채상병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4부는 이대환 부장검사 등을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 공수처는 다른 사건 수사로 인력 재배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이 문제 또한 처장 취임 이후에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채상병 사건 처분 권한은 최종적으로 검찰에 있다는 문제도 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수사권은 있지만 공소제기 권한은 대법원장 및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고무원에 대해서만 갖고 있다.

만약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가 부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수처의 공소제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공수처는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온 '수사력 부재' 문제를 또한번 스스로 보여주면서, 늑장 수사와 함께 큰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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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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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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