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 구미에서 260만 도민 하나되는 축제' 13일 '성료'
수영·육상 등 22개 종목서 대회신기록 쏟아져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시부(市部) 종합 우승을, 칠곡군이 군부(郡部)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10~13일 구미시에서 펼쳐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13일 막을 내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구미시가 시부 우승을, 칠곡군이 군부 우승을 차지했다. 시부 종합우승을 거머쥔 김장호 구미시장이 우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구미시]2024.05.14 nulcheon@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 주최도시인 구미시가 포항시를 제치고 2018년 상주시 대회 이후 6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미시는 30개 종목(정식28, 시범2), 960명(선수 641, 임원 319)의 선수단이 참가해 유도, 검도, 레슬링, 씨름, 보디빌딩, 승마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자전거, 인라인롤러, 산악 등 다수 종목에서는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과 육상 종목에서 22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이 중 6개의 기록이 구미시 선수단의 기록이다.
구미시 체육회 수영팀은 4개의 신기록을 달성해 구미시 수영의 저력을 괴시했다.
또 육상 종목에서는 박소진(투포환, 한국체대)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구미 육상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은 지역가수 도희의 공연과 시니어 패션쇼를 시작으로 성적 발표, 종합시상이 진행됐다.
또 내년 개최지인 김천시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새희망 구미에서 하나되는 경북의 힘'의 슬로건 아래 4만 5000여 명이 개막식을 찾았으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과 구미를 찾은 방문객들은 스포츠를 통한 축제의 장을 만끽했다.
체전 내내 시민들은 질서 유지, 다회용기 도시락 사용 등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였다.
특히 구미시 공무원 600명과 자원봉사자 1000명은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품을 팔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2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구슬땀을 흘린 선수단, 자원봉사자들과 성공적인 개최와 구미시 종합 우승 달성을 위해 선수단 운영에 열정을 쏟아준 구미시 체육회와 윤상훈 체육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응축된 역량을 통해 오는 8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와 내년에 있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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