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김호중 뺑소니 사고 이후 공연 강행..."팬들 방패로 면피 안된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5:31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5: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속사, 일산 공연 이어 창원과 김천 공연 강행 예정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 단원과의 합동공연 티켓도 전석 매진
네티즌들, 팬들 뒤에 숨어서 면피하겠다는 태도 비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 믿지 마세요.","우리가 하나 되어 김호중님을 지켜요.""다시는 김호중님이 울지 않도록 합시다.","오직 호중이 말만 믿습니다.".

지난 9일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팬들과의 약속을 핑계로 공연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평소 '팬심'이 높기로 유명한 김호중의 팬들도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그를 적극적으로 변호하면서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김호중이 팬들을 등에 엎고 공연을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시각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김호중. [사진 = 생각엔터테인먼트] 2024.05.17 oks34@newspim.com

사고 직후부터 김호중이 보인 일련의 면피성 태도는 비난받기에 충분하다. 중앙선을 넘어 택시를 들이받고도 그는 아무런 조치없이 현장을 떠났다. 또 그의 매니저가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께 김씨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거짓 진술케 했다. 김씨는 여러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에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또 승용차의 메모리카드를 파손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사실 만으로도 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스타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을 한 셈이다. 조사가 진행 중인 음주운전 여부와 상관없이 그는 팬과 대중 앞에 사과해야 한다.

김씨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8∼19일 경상남도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과 6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에도 팬카페 '트바로티'에 "예정된 공연을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사고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투어 일정도 소화했다. 사고가 있었지만 언론에 그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김씨는 또 23∼24일에는 KBS 주최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 공연은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공연으로 김호중이 메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주최측인 KBS가 공연 주관사에게 다른 출연자로 대체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지만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티켓 2만석이 이미 매진된 상태다. 이 티켓이 매진된 이면에는 김호중의 티켓파워가 작용했기에 김호중의 대체자를 투입할 경우 대규모 환불사태가 예상된다. 일부 클래식 팬들은 15일 클래식 커뮤니티인 'DC인사이드 클래식 갤러리'에 성명을 게재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성악가 김호중 씨가 공연을 강행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클래식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도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자숙하고 반성할 일인데 콘서트를 강행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팬들을 방패 삼아서 그 뒤에 숨는다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중음악계에서도 김호중과 소속사의 즉흥적이면서도 정직하지 못한 대응이 오히려 화를 키우고 있다는 시각이다. 자칫 대중음악계 전체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