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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현대로템과 손 잡고 페루에 차륜형장갑차 최초 수출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08:41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08:41

페루 전력증갑 사업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향후 보병전투형·지휘용 등 다양한 파생모델 추가 공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현대로템과 함께 한국 방산 최초로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한다.

STX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군수용 병기 제조기관)과 전력 증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상준 STX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FAME 대표 호르헤 자파타 대령, 페루 육군 총참모장 겸 FAME 이사회 의장 호르헤 발가스 중장, 월터 아스튜디오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상준 STX 대표. [사진=STX]2024.05.22 dedanhi@newspim.com

이날 진행된 서명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를 비롯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국방장관, FAME 이사회 의장 오르테스 발가스 중장,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등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는 페루 육군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방산 및 특수목적 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갖게 됐으며, 한국 육군의 제식 모델인 'K808 백호'에 기반한 차륜형장갑차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120대 규모로 알려진 병력수송용 차륜형장갑차의 1차 양산분 30대(6000만달러, 약 820억원)를 2025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며, 향후 보병전투형, 지휘용, 대공방어용 등 다양한 파생 모델 역시 협의를 통해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STX는 뿐만 아니라 페루 조병창과 함께 향후 페루 육해공군 및 경찰이 발주하는 다양한 군용 및 특수차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위치도 확보했다.

디나 볼루알테 페루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방산 분야를 비롯해 페루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이정표를 보고 있으며, FAME와 STX 및 현대로템이 육군 차륜형 장갑차를 공동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 차량 생산을 통해 향후 다양한 특수차량을 인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STX 대표는 "대한민국 국방부 및 외교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해군 방산 시장에 이어 육군 방산 시장까지 확대한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TX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1억2000만달러 규모의 페루 경비함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콜롬비아에 CPV(연안 경비함)를 인도하는 등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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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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