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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CEO 청렴 콘서트' 개최…전 직원 함께 부패 근절 다짐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0:24

22일 나주 본사서 청렴 콘서트 열어
정동희 "청렴도 수준 향상 위해 노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 전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이 '청렴 콘서트'에 모여 부패 근절과 청렴 역량 강화 등을 함께 다짐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나주 본사에서 기관장이 직접 이끄는 청렴 소통 일환으로 'CEO와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를 기관 최초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청렴 콘서트는 다섯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특강 ▲청렴 캠페인 영상 감상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정책과 청렴도 평가체계 발표 ▲'MZ세대가 바라본 청렴의 현실과 도전 주제' 발표 ▲CEO 청렴 토크 순으로 이어졌다.

김광철 전력거래소 감사실장이 22일 나주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4.05.23 rang@newspim.com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특강은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지문 강사가 진행했다. 최근 개정된 법령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해 법령에 대한 이해도와 실천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전력거래소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컬쳐리더(JCL)는 전력거래소가 가진 청렴도 인식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CEO 청렴 토크에 나선 정동희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청렴도 수준에 대한 평가와 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참석한 직원들과 진솔하게 의견을 나눴다.

그는 그동안 전력거래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지만, 외부 이해관계자가 확대되고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모든 임직원이 끊임없는 청렴 경영 노력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섯 가지 청렴 경영 의지로 ▲간부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십 발휘 ▲청렴도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진단을 통한 부패 근절 방안 마련 ▲부패방지 관련 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실천 ▲외부 이해관계자 확대에 따른 투명성 제고와 소극행정 근절 ▲올해 반부패 추진계획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참여 등을 내세웠다.

정동희 이사장은 "올해에는 전력거래소 청렴도 수준이 한 단계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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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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