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6.39(-42.15, -1.33%)
선전성분지수 9541.64(-151.41, -1.56%)
촹예반지수 1852.07(-25.86, -1.38%)
커촹반50지수 742.40(-12.57, -1.6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3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3대 지수 모두 1% 중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3% 하락한 3116.39, 선전성분지수는 1.56% 하락한 9541.64, 촹예반지수는 1.38% 하락한 1852.07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을 23일 오전 7시 45분(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합훈련에는 동부전구 산하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병력이 참여한다. 동부전구는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 분리 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양안 갈등 고조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고, 외국인의 중국 증시 이탈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광다(光大)증권은 "부양정책이 계속 발표되고, 경제수치들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증시는 서서히 상승해갈 것"이라며 "현재 중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더딘 상황이지만, 파동을 거쳐 상승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대거 상승했다. 신위궈커(新餘國科), 완팡파잔(萬方發展), 창청쥔궁(長城軍工), 천시항쿵(晨曦航空)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규모 대만 포위 연합훈련을 개시한 점이 방산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신소재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 관련주가 상승했다. 워터구펀(沃特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미신차이(華密新材)가 20% 이상 상승했다. 푸헝신차이(富恒新材)와 충더커지(崇德科技)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PEEK는 고기능 플라스틱으로 경량이면서 금속 못지 않은 강도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플라잉카에 사용된다. 이날 한 금융기관은 올해 PEEK 시장규모는 56억위안에 달할 것이며, 2029년에는 82.3억위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놓았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1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3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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