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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갈등, 해외 한류팬들 부정적 인식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06:26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06:26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나우'에서 빅데이터 분석
르세라핌, 아일릿 등 보컬 실력도 주요 이슈
뉴진스 팬 & 아일릿 팬, 베끼기 관련 논쟁 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사이의 갈등,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보컬 실력 논란 등 최근 K팝 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접한 한류 팬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임동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연구원은 최근 발행된 '한류나우' 60호에서 한류 해외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외팬들의 반응을 알아봤다. 임 연구원은 어도어를 둘러싼 분쟁이 뉴진스를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 그리고 케이팝 전반에 대한 관심과 인식에 어떤 영향을 불러오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보컬 실력 논란과 관련해 해외 팬덤과 대중 여론의 추이가 시사하는 바를 짚어봤다. 임연구원의 리포트를 요약해 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르세라핌. 2024.05.27 oks34@newspim.com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의 분쟁, 부정적 반응 이어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의 분쟁은 2024년 4월 22일 언론 보도가 나오자마자 빠르게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하이브가 케이팝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은 고스란히 소셜미디어 빅데이터에 드러났다. 키워드 빈도수는 아래 긍·부정 언급량 트렌드 분석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매우 급격하게 늘어났다. 감성 분석에 따르면 이는 매우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물(PERSON) 카테고리에서 하이브는 'YG'와 'JYP'와도 동시에 연결되고 있는데, 이번 이슈가 케이팝 산업 전반에 대한 담론 안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키워드의 이슈(ISSUE) 카테고리에서도 역시 'kpop', 'industry', 'label' 등의 키워드와의 높은 연결 강도가 나타난다. 이번 분쟁의 근간에는 인수합병(M&A)과 신규 설립을 통해 산하에 11개의 레이블을 구축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이 있다. 모기업 산하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하이브의 적극적인 멀티 레이블 전략이 레이블 간 시너지가 아닌 불협화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해외 팬들이 콘텐츠가 아닌 업계의 구조적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것이 엔터사를 비롯한 케이팝 산업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급격하게 긍부정 언급량이 늘어났다.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케이팝 핵심 키워드의 '좋아요수' 비중에서 10%를 차지하던 종전과 달리 이슈가 발발한 4월 넷째 주에 단숨에 51.4%로 1위에 올라섰다.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분쟁은 실제로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 4월 12일 'Smoothie'를 발매하면서 좋아요수 비중을 6위에서 3위로 크게 끌어올린 NCT는 하이브 문제가 터지면서 8위로 내려앉았으며 1, 2, 3위는 각각 하이브와 뉴진스, 세븐틴, BTS 등 이슈와 연관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차지했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는 케이팝 팬들의 관심을 흡수하면서 케이팝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새로운 앨범 발매를 위해 휴지기를 가지고 있던 뉴진스가 분쟁의 중심에 서면서 키워드 화제성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하이브와 뉴진스 키워드의 온톨로지(ontology)1) 분석을 살펴보면 두 키워드는 매우 높은 연결 강도를 나타내고 있다.

■ 뉴진스 팬들과 아일릿 팬들도 베끼기 관련 논쟁 중

뉴진스 키워드에 대한 온톨로지 분석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눈에 띄는 키워드는 평가(EVALUATION) 카테고리의 'creative'이다. 다른 어떤 케이팝 걸그룹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이는 뉴진스가 다른 걸그룹과 비교해 아이코닉 측면에서 수용자들에게 소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민희진 대표의 기여와 역량에 대한 평가가 사태를 둘러싼 팬들의 담론에서 중요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키워드 긍부정 감성 분석과 온톨로지 분석에서 나타나는 연결 키워드를 살펴봤을 때, 이번 분쟁 사태가 뉴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전이되는 양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팬덤 간의 반목이 앞으로 불러올 효과에 주의해야 한다. 수집된 데이터 중 높은 관심도를 얻은 원문을 보여주는 빅데이터 대시보드의 원문 추적 기능을 통해 살펴보면, 뉴진스 관련 댓글 중 하나는 아일릿의 직캠 유튜브 영상에 달린 "They totally copy Newjeans(그들은 완전히 뉴진스를 베끼고 있어)"였으며, 같은 영상에서 아일릿 팬은 "ILLIT we believe in you guys. its just other toxic fans and groups being jealous cause you guys are growing faster than anyone(우리는 아일릿을 믿어. 다른 불량한 팬들과 그룹이 질투하는 건 너희가 다른 누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야)"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 본사. 2024.05.27 oks34@newspim.com

케이팝 업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브와 뉴진스라는 걸출한 아티스트를 제작한 거물 민희진 대표 사이의 분쟁이 앞으로 뉴진스라는 개별 그룹뿐만 아니라 케이팝 산업 전반에 관한 팬들의 관심과 담론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해볼 필요가 있다.

■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보컬 실력 논란

2월 3일 미니 3집 'EASY'를 발매한 르세라핌은 앨범이 발매된 주에 24%의 '좋아요수' 비중을 차지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으며 3월 4일에는 타이틀곡 'EASY'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도 진입했다. 후속곡 'SMART'까지 준수한 인기를 얻었다는 점은 빅데이터 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하이브의 온톨로지 분석.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그런데 위 감성 분석 트렌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4월 중순에 부정적인 감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 시점은 르세라핌이 최단기 입성으로 화제가 된 4월 13일 코첼라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 직후 보컬 실력 관련 논란이 터져나온 때이다. 이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많은 시청자들이 라이브 실력에 대해 혹평하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해당 논란이 보도됐다.

이 논란의 크기는 르세라핌 키워드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가장 높은 연결 강도를 보인 키워드는 평가 카테고리의 'vocal'과 'performance', 'vocals'로 코첼라 무대에서 선보인 보컬 능력이 르세라핌을 둘러싼 가장 큰 이슈가 됐음을 보여준다. 때마침 하이브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아일릿이 앵콜 무대에서 선보인 라이브 실력이 논란이 되면서, 케이팝 걸그룹 전반의 보컬 실력에 대한 평가가 이슈화됐다. 이는 자연히 다른 걸그룹과의 비교 역시 불러일으키면서 '뉴진스'와 '에스파', '잇지' 등과의 연결성도 나타났다.

아일릿의 온톨로지 분석을 살펴보면, 앞서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분쟁에서 뉴진스에 대한 컨셉 등의 모방 혐의를 받으면서 하이브와 높은 연결성을 보였다. 이 차트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작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 보컬 실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는데, 이 논란 과정에서 일정한 반사이익을 봤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뉴진스의 온톨로지 분석. [사진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2024.05.27 oks34@newspim.com

물론 케이팝 그룹의 인기와 관련해 보컬 실력이 높은 중요도를 지닌 변인이라고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팬덤 규모나 음원의 대중적 인기가 떨어졌는지는 아직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컬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베이비몬스터가 이 논란을 통해 실력을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을 케이팝의 한류 개체명 인식(NER) 키워드 차트에서 'live'와 'performance'가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비추어볼 때, 라이브 실력은 여전히 케이팝 그룹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BS에서 방영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한 유니스의 온톨로지 분석에서도 비슷한 점이 발견된다.

중소기획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탑키워드에 오른 유니스의 온톨로지 분석을 살펴보면 'performance', 'talent', 'vocal'이 매우 높은 연결 강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들이 라이브 보컬 실력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소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이 확장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보컬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주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요소에 각각 강점을 가진 그룹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논란은 보컬 실력이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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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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