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美 주식 결제주기 하루 단축...금투업계 "거래량 큰 영향 없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5:50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5:50

SEC, 미국 주식·채권 결제 주기 'T+1' 변경
예탁원, 25개 증권사와 제도 도입 준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가 하루 단축되면서 서학개미들은 매도 대금을 하루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제 주기 단축이 미국 주식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부터 미국 증시 결제주기를 기존 2영업일(T+2일)에서 이날부터 1영업일(T+1일)로 하루 앞당겼다. 국내 미국 증권시장 투자자는 기존엔 미국과의 시차로 주문일로부터 3영업일 뒤에 주식이나 주식 매도대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결제 주기 변경으로 하루 빠른 2영업일 뒤에 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제 주기 단축으로 미수 변제일 등 다방면에 변화가 생겼다. 이제부터 미국 주식을 미수거래(증권사에 예치해 놓은 현금과 주식을 담보로 주식을 외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할 경우 주문 체결 뒤 2영업일 내 변제 대금을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주식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또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7 mj72284@newspim.com

다만 증권업계는 이번 결제 주기 단축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량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제도 시행 첫 단계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며 "다만 이번 조치가 미국 주식 투자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중형사 관계자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보통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결제 주기 단축이 큰 의미가 없다"며 "거래량 증가 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미연에 발생할 사고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예탁결제원은 25개 증권사와 함께 결제 주기 변경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고,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결제 주기 변경 이후에도 각 증권사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결제 주기 변경 이후에도 안정적인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