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당헌당규 개정' 숙의 돌입...관건은 '당원권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6:52

'국회의장 선거 당원 투표 반영'에 반발 분위기
선수별 간담회, 지역위·의원 연석회의서 의견수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부터 '당원권 강화'·'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 규정 개정' 등의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숙의 절차에 돌입한다. 그중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를 20% 반영하는 당원권 강화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반감이 적지 않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4·5선 중진 의원들을 시작으로 선수별 간담회를 갖는다.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인 장경태 최고위원도 배석해 지난달 30일 의총에서 보고한 당헌·당규 개정시안에 대한 견해를 집중 청취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03 leehs@newspim.com

해당 개정시안에는 '국회의장 및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당원주권국 배치' 등 구체적인 당원권 강화 방안이 담겼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당원 권한 확대'라는 흐름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국회의장·원내대표 선거에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각론에 대해선 반발이 적지 않다.

특히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견해가 포함되는 것이 맞느냐'는 문제의식이 크다. 친명 좌장격인 5선의 정성호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회의원들은 당원·정당의 대표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 대표"라며 "국회의장도 국회의원 전체가 뽑는 것인데 당원 의사를 획일적으로 20% 반영하는 게 맞는지 세밀하고 섬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도 3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저희는 당원도 중요하고 국민도 중요하다"며 "그러한 문제에 대해 소통을 통해 의견도 제시하고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대표 연임용'이란 비판을 받은 '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 규정 개정'에 대해선 이견이 크지 않은 분위기다. 재선인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3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연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개정이 아니"라며 "이 대표가 연임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5일 열리는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미애 의원의 국회의장 탈락 이후 당원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장 최고위원이 보고한 개정시안에서 크게 수정되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국 의총에서 총의를 모아야 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한다고 결과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