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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회복에도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률 '하락'...하방 리스크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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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주 연속 올랐으나 경매 낙찰률 3%p 하락
경기둔화, 고금리, PF 부실 등 우려 여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 반등세가 두 달 정도 이어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경매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2년여간 이어진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으나 경기둔화,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우려로 하방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일 대한민국법원경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전달대비 각각 3%p(포인트) 넘게 감소했다. 아파트값과 거래량이 개선되며 재고시장에서 집값 바닥론이 감돈 것과 차이가 있다.

지난달 서울아파트 경매건수는 377건으로 이중 35.3%인 133건이 주인을 찾았다. 전달 38.7%보다 3.4%p 하락한 수치다. 지난 3월 낙찰률 30.7%에서 한 달 만에 낙찰률이 39%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5월에는 40%대 돌파가 기대됐다. 하지만 상승폭이 되레 꺾였다. 감정평가액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4월 90%에서 5월에는 86.6%로 감소했다.

가격 하락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강남권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강남구 아파트는 32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29.1%인 9건이 낙찰됐다. 서초구는 12건 중 4건으로 33.3%, 송파구는 25건 중 9건으로 36.0%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지역 평균 낙찰가율을 밑돌았다.

지난달 낙찰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동작구로 58.3%를 기록했다. 이어 용산구(50.0%), 광진구(50.0%), 관악구(47.4%), 은평구(46.7%), 양천구(46.2%), 동대문구(41.7%)가 뒤를 이었다. 고가 아파트 지역보다는 중저가 단지에 많은 지역이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시장과 달리 재고시장의 집값은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를 보면 5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커진 0.06%다. 이런 영향으로 수도권 상승폭이 0.02%에서 0.03%로 개선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 연속 상승세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1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3으로 전주(93.5)보다 0.8p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낙찰률 약보합세는 경매시장이 '눈치보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지연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도 빨라야 오는 4분기에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분양 증가로 PF 부실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예상도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원인이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경매 신건이 많은 달에는 통상적으로 유찰이 많기 때문에 낙찰률이 소폭 꺾인 것만으로 시장 분위기를 예단하긴 어렵다"며 "다만 고금리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PF 부실 등으로 집값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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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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