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푸틴 "우크라전 승리 위해 핵무기 사용할 필요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08일 01:04

최종수정 : 2024년06월08일 01: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핵 공습이 없을 것이라는 가장 강한 어조로 읽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서 "서방의 성전에 핵 권총을 겨눠야 하는가"라는 세르게이 카라가노프의 질문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해야 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며 핵이라는 주제를 논의하기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저명한 분석가인 카라가노프는 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제한적인 핵 공격을 펼칠 것을 주장한 인물이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 사용 조건을 정한 '핵 원칙(nuclear doctrine)'을 변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경제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08 mj72284@newspim.com

지난 2020년 발표된 러시아의 핵 원칙은 대체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 살상 무기 사용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응 또는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경우로 핵무기 사용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 러시아가 핵무기 실험을 할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그러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제한을 일부 완화하며 러시아 압박에 나섰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나간다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의 타격 거리 내에 재래식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