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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소라' 등 영상 AI 파급효과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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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소라'가 일반 공개를 앞둔 가운데 '소라'는 영상 생성 외 콘텐츠, 디지털 광고,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오픈AI 홈페이지] 미국 오픈AI(OPEN AI)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를 통해 제작한 영상.

11일 업계에 따르면 '소라'의 등장으로 AI 인프라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게임 콘텐츠 시장에는 막대한 파급력이 전망된다. 특히 영상 제작은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상 생성 시장은 2030년까지 시장 규모 17~20억 달러, 연평균 약 19~20%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소라는 텍스트 기반의 프롬프트를 사용해 고화질 동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소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입력 기반의 출력도 가능하다. 

소라의 등장으로 AI인프라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모델의 거대화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는 생각보다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영상을 포함한 빅테크의 범용인공지능(AGI), 멀티모달 레이스의 격화 및 영상 기반 AI 서비스 수요 확대 측면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영상 제작에 대한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 누구나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어 숏폼 및 광고 제작등이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제작 업계에는 제작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G·특수효과를 맡는 시각 특수효과(VFX) 업계의 문턱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작가, 연출자의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라는 단순히 영상을 제작하는 툴을 넘어서 텍스트로 조작 가능한 3D 공간을 만드는 게임 엔진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게임, 영화 등의 콘텐츠 업계에서는 AI로 인해 제작 비용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게임사와 대형 콘텐츠 회사 간의 대형 인수합병(M&A)들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게임 업계에서는 생성형AI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생성형AI 도입이 개발 생산성을 높여 개발자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AI 연구소를 설립해 게임 개발에 AI를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4월 플랫폼·데이터 기반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공개했다. 유저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을 반영하여 게임 매칭을 진행하거나 업데이트 내용 중 유저가 선호할 만한 콘텐츠를 선별해 추천해준다. 생성형 AI로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 자체와 1대1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를 개발해 이미지 제작이나 내러티브 생성 등에 LLM을 활용 중이다. 회사는 올해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범용 AI 모델을 활용해 게임 제작 및 유저 경험 향상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딥러닝 본부를 통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상 친구 '버추얼 프렌드'를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는 기획, 설계, 프로그래밍, 아트 및 오디오 제작 전반에 AI를 도입했다. 

소라의 등장으로 게임사의 인력 대체 효과가 크게 개선될 전망된다. 현재 생성형AI는 초기 캐릭터 컨셉 제작에 활용되는 수준이나 향후 프롬프트로 가상 공간과 3D 객체를 만들고 동작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면 코딩과 개발에 필요한 인력도 대거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게임 개발의 문턱이 낮아져 대형 개발사와 소규모 게임사나 개인 게임 개발자의 게임 간 차별점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대형 개발사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스케일의 게임 개발로 높아진 퀄리티의 인디게임과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교수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현재 AI 활용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현재 상용 단계에서는 효율성은 좋지만 상업용으로 사용하기 까지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상업용을 전제하기 않은 곳에서는 활용도가 높다. 상당히 유용하고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AI 관련한 법제화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규제 등 현실적인 문제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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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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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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