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날 본회의서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표결 처리
"국민의힘 7개 줄 때 받길...아니면 이번주 우리가 처리"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법사위 소위 구성이) 오늘 중으로 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 라디오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승원 의원이 간사가 될 건데, 즉각 소위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
정 의원은 "법안소위, 예결소위, 청원소위, 소위를 만들어야 하는데, 1소위는 법사위 자체 법안, 2소위는 타 상임위에서 올라온 자구체계 심사를 하는 소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거를 먼저 만들고, 그것이 만들어진 다음에 전체 상임위를 한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소위 완성되면 채해병 특검법을 논의할 수 있나'라고 묻자 "그렇다"며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구체적 시기에 대해선 이번주 내 심의가 가능하단 취지로 언급했다.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독으로 표결 처리했다. 이르면 오는 12일까지 국민의힘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나머지 7개 상임위를 처리하겠단 입장이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줄 때 받으시기 바란다"며 "전체 일정 보이콧도 나오는데 우리는 책임있는 수권 야당으로서 언제까지 일을 안 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우리가 그걸 가져가서 일을 하겠다. 그것도 이번주 내로"라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겸하는 것에 대해 "선출되면 최고위원은 사퇴하겠다 이렇게 의사표현을 했는데, 최고위에서 반려 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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