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선물 소매판매·연준 발언 앞두고 혼조세...엔비디아·ARM·브로드컴↑·AMC네트웍스↓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21:17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21: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5월 소매판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통화 정책 관련 발언 등을 기다리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0.00포인트(0.15%) 내린 3만8949.00, E-미니 S&P500 선물은 0.75포인트(0.01%) 하락한 5436.7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0.75포인트(0.21%) 오른 1만9986.75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58%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3.24% 올랐다. 반면 다우지수는 0.54%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재차 갈아치웠고,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5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대형 기술주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주식 분할을 마친 엔비디의 주가는 지난주  9% 넘게 올랐고,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을 공개한 애플도 주가가 한 주간 8%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브로드컴, 어도비, 오라클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지난 주말 공개된 소비자 심리 지표가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5.6으로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발표가 예정된 소매 판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보다 0.2% 증가하며 4월(0% 증가)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전체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어느 정도 탄탄한 소비가 이어져야 시장을 뒷받침 하는 연착륙 시나리오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FOMC 회의 후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연내 1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고용과 인플레 등의 지표가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이 같은 연준 위원들의 시각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주말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연말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당장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간을 들여 더 많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노동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면서 "올해 금리를 한 번 인하한다면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카시카리 총재는 내년까지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할 수 없지만, 정책 토론에서 의견을 낼 수는 있다. 

최근 뉴욕증시가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가 투자은행들도 연말 전망치를 상향하고 나섰다. 주말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종전 5200에서 5600으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S&P500이 연말까지 63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기업 실적 부진이나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할 경우 4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토데스크(종목명:ADSK)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 중이다. 미국 해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오토테스크 지분 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0일 분할 후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에이알엠 홀딩스(ARM)도 오는 24일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발표 이후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도 개장 전 주가가 2.5%가량 상승 중이다.

오는 7월 15일 주식 분할을 앞둔 맞춤형 반도체 및 네트워크 업체 ▲브로드컴(AVGO)은 분할 기대감 속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미국의 케이블 TV 네트워크 업체인 ▲AMC네트웍스(AMCX)는 1억2500만달러의 선순위 전환사채 발행 계획에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