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케미컬 사업 영역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18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길은 5시간 만에 잡혔다.
19일 오전 2시33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의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4.06.19 nulcheon@newspim.com |
화재로 인해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창고동 3개가 탔고 생산동 2개동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는 선저도료용 방오제, 플라스틱용 향균제 등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피리치온과 샴푸용 비듬방지제 등에 쓰이는 원료인 징크 피리치온 현탁액을 제조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케미컬 사업 부문 중 SC사업의 일환으로 원료 생산이 주를 이룬다.
SC사업은 코오롱생명과학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로 화재 현장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SC사업 매출은 229억원으로 수출을 통해 185억원의 매출을 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아직 진화 단계에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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