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용인특례시, 민선 8기 2년 만에 공약사업 93% 정상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7:53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7:53

20일 기준, 212건 공약 중 99건(47%) 완료·반도체고등학교 등 98건(46%) 순항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용인특례시는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후 올 6월 20일까지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99건(47%)을 완료하고 98건(46%)은 진행하고 있어 전체사업 중 93%가 정상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20일 용인특례시 민선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가 열렸다. [사진=용인]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 회의에서 평가단은 지난해 말 기준 완료한 사업이 61건이었는데 6개월 만에 38건을 추가로 완료한 점에서 이상일 시장의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평가단은 이 시장의 공약인 (가칭)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시가 신속한 진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목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5개월만인 2022년 11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이 포함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2023년 초엔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마이스터고 지정 신청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 사업이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남곡분교 부지 1만 7990㎡에 약 455억원을 들여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의 학교를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가 추진 중인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또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적격성 검사를 진행 중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비롯해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책 마련,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 통한 중앙동(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문제 해법 도출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평가단은 이 시장의 공약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4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으로 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내며 이동‧남사읍 일대 6만4432㎢ 토지를 지난 45년간 규제를 푼 것도 도시 발전을 위한 획기적 성과로 평가했다.

올 상반기 중 완료한 사업 중에선 시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으로 10월 착공을 앞둔 원삼중학교 조리실 건립 사업과 지난해 말 완공한 처인구 유방동 439-9번지 일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시는 시민들의 독서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스마트도서관 확충 사업을 당초 공약인 5개에서 9개로 4개를 추가해 2026년까지 추진한다. 민선 8기 출범 후 처인구 원삼면과 유방동, 기흥구 기흥동과 상갈동, 수지구 동천동 등 5곳에 설치했다.

2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취임 후 2년여에 걸쳐 시정 발전을 위해 쉴 틈 없이 일했다"며 "공약을 내세울 당시와 달리 시장으로서 시의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해 보니 공약은 아니지만 시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특수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장애인 자녀를 위한 가족 화장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해 우선 올해 완공하는 흥덕청소년문화의집‧기흥국민체육센터와 2026년 3월 완공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 등 공공건축물에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가족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추도록 했다"며 "학교 앞 승하차 베이와 노란색 횡단보도, 보행자를 감지해 보행신호 시간을 늘려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일을 공약과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시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통해 시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가감없이 조언하며 뜻깊은 논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순태 시민평가단장은 이날 총평을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12개의 공약사업에 대해 시민의 대표로서 조언 및 평가를 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민선8기 후반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역시 공약 이행을 철저히 검증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용인특례시의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김순태 단장을 비롯한 도시건설‧교육문화‧경제환경‧행정복지 등 분과별 위원 19명이 참석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는 공약사업에 대한 시민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상반기 공약사업 이행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약사업 이행 현황은 내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